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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매카트니가 말하는 지속가능성, 거미 실크, 그리고 옳음을 증명하기 위한 끝없는 노력

 

글: 제시카 오렐리 / 한국어: 제이민 / 사진: 카밀라 암브러스트 / 스타일링: 크리시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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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이나 집요함이란 대부분의 디자이너에게서 볼 수 있는 성향이긴 하다. 하지만 스텔라 매카트니의 고집은 조금 차원이 다르다. 지난 수년간 럭셔리 패션 시장에서 외로운 목소리를 홀로 내고 있는 그녀는, 윤리적인 과정으로 생산하는 소재와 자원 보존 책임을 중심에 두고 제작되는 지속가능한 패션에 올인하고 중. 주변 모두가 성공 못 할 거라 장담했던 이 새 비즈니스 모델은 그녀의 지치지 않는 열정과 신념으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오늘날, 많은 변화와 함께 그녀가 고집스럽게 이끌어왔던 새 비즈니스 모델이 드디어 조금씩 빛을 발하려 한다. 패션이 지속성이라는 이슈에 시선을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스텔라 매카트니는 그 변화의 정점에서 혁신적인 돌파구를 고민하고 있다. 패션 산업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실험과 도전을 하고 있는 중. 거미 실크로 만든 합성섬유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옷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아니라 그걸 입은 사람이 눈에 들어오기를 바란다는 그녀를 만났다.

 

 

스텔라 매카트니 코트, 드레스, 셔츠, 부츠

 

파페치: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내가 만드는 옷은 아름다운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구조적으로 완벽해야 한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평생 동안 입을 수 있고 그 사람의 딸이 물려받아 또 평생을 입을 수 있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 부분이 당신에게 중요한가?
스텔라 매카트니: ‘우선 나는 패션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내가 해야 할 일은 오래가는 좋은 소재로 아름답고 럭셔리하고 탐스러운 옷을 만드는 것이다.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은 나에게 중요한 부분인데 브랜드로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옷이 생산되고 팔리고 공유되는 과정을 완전히 바꿔놓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싶고 그 모델이 성공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옷을 잘 만들어 대를 물려 입을 수 있도록 수명을 길게 하는 것이다. 현재 패션이라는 이름으로 이 지구상에는 막대한 자원 소비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 모두 이것을 순환 경제의 일부분으로서 자각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스텔라 매카트니 드레스, 질레, 백, 슈즈.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

 

"내 디자인이 여성들을 강하고 여성스럽고 그리고 섹시하게 만들어주길 바란다."

 

스텔라 매카트니를 입는 여자들의 삶 안에서 당신의 옷이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가?
'자신다울 수 있는 그런 옷을 디자인하고 싶다. 하지만 동시에 평소에는 감히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자신감도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 디자인이 여성들을 강하고 여성스럽고 그리고 섹시하게 만들어주길 바란다. 옷이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그 옷을 입은 사람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그런 디자인 말이다.’

많은 이들이 당신이 처음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을 시작했을 때 미쳤다고 생각했다. 이런 소신을 가질 수 있었던 용기에 대해 본인은 특별하다고 생각하나?
‘내가 자라온 방식이 원래 그랬다. 지구상에 나와 공존하는 다른 생명체를 존중하고 생명에 접근할 때는 정성을 다하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며 자랐다. 그래서 지속가능한 패션을 시작할 때 나의 철학은 특이한 것이 아니었다. 내가 자라온 대로 사업도 운영하는 것뿐이다.’

 

 

 

스텔라 매카트니 점프수트, 슬리브, 스니커즈

 

"처음 시작했을 때 무시당했고 놀림감이 되었다. 사업체를 운영할 자격이 없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그런 말을 한 사람들 중에는 나와 함께 일하고 내가 평소에 존경해왔던 사람들도 있었다."

 

처음 지속가능한 패션을 시작했을 때 패션계의 태도는 구체적으로 어땠나?
‘처음 시작했을 때 무시당했고 놀림감이 되었다. 사업체를 운영할 자격이 없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그런 말을 한 사람들 중에는 나와 함께 일하고 내가 평소에 존경해왔던 사람들도 있었다. 요즘에 놀라운 것은, 사실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짜릿한데, 이런 내 얘기를 지금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자세한 정보를 원하고 있다. 자신들이 하는 소비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 같다.’

 

 

스텔라 매카트니 재킷, 셔츠, 진

 

당신의 이런 철학을 패션계가 어느 정도 함께 한다고 생각하나?

‘슬프지만, 패션계는 내가 원하는 이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아주 가끔 변화가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나와 생각을 함께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주 느린 과정이지만, 확실한 건 이 지구의 자원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모든 산업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운영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패션계도 예외가 아니어야 한다. 지구에 해를 가장 많이 끼치는 산업 중 하나가 바로 패션이다. 그러니 책무감을 느껴야 한다. 우리처럼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브랜드가 지속가능한 비스코스 소재를 개발했고 또 신소재 개발을 위해 팔리 포 더 오션스 (Parley for the Oceans)나 볼트 스레즈 (Bolt Threads) 같은 회사들과 협업을 하는데 이런 시도가 패션계 나의 동료들에게 좋은 예가 되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한다고 해서 디자인의 수준을 낮추는 타협을 하거나 소재의 한계로 인해 럭셔리함이 떨어진다 생각할 필요는 없다. 원하는 질과 럭셔리함을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한 패션이 가능하다.’

 

스텔라 매카트니 재킷, 팬츠, 부츠,

 

지속가능한 소재를 다루면서 창의적인 면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크리에이티브한 과정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으니, 디자인 팀에는 최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패션을 성공시키려는 사업체로서의 발전을 거둬야 하므로 디자인과 실질적인 운영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아주 긴밀하게 작업을 한다. 여전히 우리는 디자인을 놓칠 수 없고 최상의 질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패션이라고 해서 디자인과 퀄리티가 달라질 이유는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우리도 다른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아름답고 럭셔리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가장 흥미를 끄는 개발 결과로 어떤 것이 있는가?
‘최근에 볼트 스레즈 (Bolt Threads-합성 소재 거미 실크를 생명공학 방식으로 만들어낸 캘리포니아 바이오텍 스타트업)와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개인적으로도 또 사업가적인 차원에서도 패션과 지속가능성과 기술 혁신이라는 세 점이 하나로 연결되는 결과물을 얻은 것 같아서 굉장히 신난다. 내 경력의 많은 부분을 이런 것을 찾기 위해 보냈는데 마침내 이렇게 여러 산업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온 것이다.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해 하나가 되어 노력하는 그런 것, 이것이야말로 패션에 대한 진정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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