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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서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방법

글 KATIE HILL, 한국어 안가현

슬로우 패션을 지향하며 윤리적 책임에 힘쓰는 레이블의 행보를 응원하고, 지속 가능한 아이템으로 옷장을 채워나가며 착한 소비에 앞장서는 것은 더 이상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죠. 


세컨드 핸드 의류와 빈티지 액세서리를 구매하는 것만이 환경친화적인 패션을 실천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에요. 이 외에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니까요. 업사이클링을 중요한 가치로 두는 레이블을 지지하고,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클래식 피스와 비건 백을 구매하는 것 또한 지속 가능한 패션에 동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죠.

 

파페치는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맞이해 환경을 생각하는 일곱 명의 인플루언서를 만나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착한 브랜드와 세일에서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피스를 쇼핑하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옷장에 대한 영감을 얻는 건 물론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과 착한 소비, 둘 다 놓치지 않는 방법까지 모두 확인해보세요.

 

 

이미지 출처: Benoit Essiambre

 

Joëlle Paquette @veryjoelle

몬트리올
스탠드 스튜디오 (STAND STUDIO) 인조 시어링 코트

 

 

"적게 사고, 더 나은 것을 골라요.”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스탠드 스튜디오의 인조 시어링 코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캐나다에서는 매년 5개월 동안의 긴 겨울을 보내요.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뚝 떨어지고 60센티미터까지 눈이 쌓이는 날에는 포근한 니트웨어나 데님 진 등 주로 간단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즐겨 입죠. 스탠드 스튜디오의 코트는 고민 없이 걸쳐 입을 수 있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따뜻함까지 더해주는 피스예요.”

 

 

세일에서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요?

"먼저, 환경을 위하는 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명확하게 정의해야 하죠. 일반적으로 착한 브랜드는 사회적이나 환경적으로 분명한 행동 수칙을 따르는 레이블이에요. 소비자 선에서는 적게 사고 더 나은 것을 고르는 것, 즉 무엇이 쇼핑백에 담겨 있던지 상관없이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죠. 저는 쇼핑 전에 꼭 필요한 피스와 좋아하는 레이블로 채운 위시리스트를 만들어요.

 

유행에 상관없이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피스를 구매하는 것은 언제나 현명한 선택이지만, 이 코트처럼 대담하고 아이코닉한 아이템 역시 무시할 수 없죠. 파페치의 클래식 셀렉션에서는 80년대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 피스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저는 이 중 스커트 수트와 르 스모킹이 떠오르는 아름다운 점프 수트를 눈여겨보고 있어요.”

 

 

즐겨 찾는 착한 브랜드를 소개해주세요.

"에이골디(Agolde)의 데님 진은 지속 가능성 면에서 아주 훌륭해요. 신축성이 없는 두꺼운 데님 소재로 만들어졌고 실루엣 또한 완벽하죠.

 

이제 곳곳에서 착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어요. 그래서 환경 사회적으로 의식적인 소비에 동참하기 위해 각자의 스타일과 타협할 필요가 없죠. 지속 가능한 패션의 선구자인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는 물론 로지 애슐린(Rosie Assoulin)마린 세르(Marine Serre), 세실리에 반센(Cecilie Bahnsen) 등을 즐겨 찾아요. 리던(Re/Done)은 오래된 데님 진을 새로운 피스로 업사이클링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죠. 재활용한 인조 퍼 소재로 만든 스탠드 스튜디오(Stand studio)의 코트 그리고 베자(Veja)의 스니커즈는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답니다.”

 

 

Thania @catcherinthestyle

뉴욕 
나누시카(Nanushka) 벨트 니트 미디 드레스

 

 

"앞으로 몇 년은 거뜬히 입을 수 있는 양질의 피스를 구매하죠. 좋은 것에 투자하면 근사한 옷장을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나누시카의 니트 미디 드레스를 고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실용적이죠. 부드러운 뉴트럴 컬러의 나누시카 드레스를 애니 빙((ANINE BING)의 근사한 블레이저 그리고 니하이 부츠와 함께 스타일링해봤어요. 이렇게 입고 뉴욕 거리를 거닐거나, 오두막집에서 따뜻한 코코아를 마셔도 좋겠네요.

 

팬데믹 시기 동안 옷장을 다시 살펴보고, 편안함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게 되었어요. 집에서 편하게 입는 스웨트셔츠에서 곧장 파티 드레스와 힐로 가기는 힘들겠지만, 편안한 니트 드레스와 부츠로 천천히 바꿔 나갈 수 있죠. 슬리퍼와 데님 재킷과 함께 입으면 근사한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할 수도 있답니다.”

 

 

세일에서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요?

"이 이야기는 며칠 동안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현재 소비자가 브랜드로부터 이와 관련된 답을 얻는 것은 쉽지 않죠. 저는 패션의 미래에 더 나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몇몇 비정부기구와 함께 일하고 있어요.

 

파페치는 훌륭한 클래식 셀렉션을 선보이는 건 물론 착한 브랜드 셀렉션을 통해 훨씬 쉽고 편하게 새로운 피스를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우리는 항상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고, 아이템의 라이프사이클에도 책임이 있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하죠. 클래식 셀렉션의 백도 눈여겨보세요. 샤넬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니고 있죠. 개인적으로 빈티지 패션과 블레이저를 좋아해요.”

 


즐겨 찾는 착한 브랜드를 알려주세요.
"띠어리(Theory)요. 핏은 물론 뛰어난 품질까지 모두 갖춘 훌륭한 수트를 선보인답니다.”

 

 

 

Kim Turkington @loveclothblog

런던
처치스 (Church) 첼시 부츠

 

 

"항상 책 의 이 문장을 떠올려요.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누구나 무엇인가를 이뤄낼 수 있다. 그러니 가격표 대신 패션과 관련된 모든 구매 행동을 고려해라. 더 많은 돈을 쓰지 않고 불매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신의 힘이다." - 에시타 카브라 데이비스(Eshita Kabra-Davies)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처치스의 첼시 부츠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깔끔하고 클래식하거든요. 오래도록 처치스 부츠를 즐겨 신었어요. 첼시 부츠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매력을 지니고 있죠.”

 

 

세일에서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요?

"주로 웹사이트에서 위시리스트를 만들어요. 마음속에 담아둔 피스가 세일에 포함되었는지 가장 먼저 확인하죠. 그리고 제가 구매하려는 피스를 계속해서 머릿속에 떠올려보고, 이미 가지고 있는 옷과 잘 어울리는 색상과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택해요.

 

북유럽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로 가득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조셉(Joseph) 그리고 토템(Totême)을 자주 살펴본답니다.”

 

 

즐겨 찾는 착한 브랜드를 알려주세요.

"지속 가능한 데님을 선보이는 리던을 좋아하고 즐겨 입어요. 여름에는 피오니(Peony)의 지속 가능한 수영복을, 나누시카에서는 매일 입을 수 있는 기본적인 피스를 눈여겨보죠.”

 

 

 

Stephanie Broek @stephaniebroek

암스테르담
프라다(Prada) 로고 프린트 슬립 드레스

 

 

"내년이나 오 년, 이십 년 후에도 즐겨 입을 수 있는 피스인지 제 자신에게 물어봐요. 그렇지 않다면 구매하지 않죠.”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프라다의 로고 프린트 슬립 드레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프라다는 레이블을 상징하는 나일론 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해요. 재활용 소재로 만든 이 블랙 드레스도 레이블이 작년에 론칭한 리나일론 컬렉션에서 선보인 피스 중 하나죠. 이런 친환경적인 피스는 지속 가능한 패션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어요.

어제 입어도 오늘 옷장을 열면 제일 먼저 손이 가는 기본적인 피스예요. 실용적인 건 물론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디자인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스타일링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죠. 힐과 함께 매치하면 파티에 어울리는 세련된 스타일이, 로퍼와 터틀넥 또는 셔츠와 스타일링하면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룩이 완성된답니다.”


 

세일에서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요?

"먼저, 새로운 피스를 구매하기 전에 세컨드 핸드나 빈티지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세컨드 핸드 피스를 구매해서 이미 만들어진 옷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거예요.

 

저는 오래 입을 수 있고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실용적인 피스로 옷장을 채워나가고 있어요. 제 몸에 꼭 맞기도 하죠. 지금 옷장에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면 충동구매를 피할 수 있을 거예요.”

 

 

즐겨 찾는 착한 브랜드를 소개해주세요.

"요즘 루이비통(Louis Vuitton) 클래식 셀렉션에 푹 빠져 있답니다. 방금 작은 크기의 스피디(Speedy) 백을 구매했어요. 귀엽고 실용적인 피스라 이 백을 위해 저축도 했죠. 그리고 루이비통을 대표하는 에피(Epi) 가죽 소재로 만들어진 알마(Alma)와 베르소(Verso) 모델도 눈여겨보고 있어요.

 

오늘날에는 착한 브랜드를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기본적인 디자인을 찾을 때는 필리파 케이(Filippa K)를 둘러보고, 마라 호프만(Mara Hoffman)에서는 드레스를 마린 세르에서는 미래적인 디자인의 피스를 살펴보죠. 초포바 로웨나(Chopova Lowena)레이브 리뷰(Rave Review)는 업사이클링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어요. 언제나 즐겨 찾는 레이블은 스텔라 매카트니로 그녀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특히 슈즈 컬렉션을 좋아해요.”

 

 

 

Gabrielle Lacasse @dentellefleurs

캐나다
에이골디 (Agolde) 미드 라이즈 스트레이트 진


 

 

"옷을 재활용하고, 두 번째 생명을 불어넣으면 지구를 지킬 수 있어요. 솔직히 말해, 이미 지구 상에는 충분한 것들이 존재하잖아요.”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에이골디의 미드 라이즈 스트레이트 진을 고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확신이 서지 않을 때는 데님 진을 선택하는 게 정답이에요. 꽤 오랫동안 에이골디의 진을 즐겨 입고 있어요. 핏이 정말 훌륭하죠. 그래서 지속 가능성을 중요한 가치로 두는 에이골디에서 다른 한 벌의 데님 진을 선택했어요. 옷장 속에 두고 오래도록 입을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이죠. 푹 빠져 있는 가니(GANNI)의 탑도 구매했어요. 두 개의 피스 모두 질릴 때까지 입을 거예요. 이게 바로 지속 가능한 쇼핑을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랍니다. 한 번 입고 내내 옷장에 갇혀있는 피스들은 이제 안녕!”

 

 

세일에서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요?

"때로 세일은 우리가 무엇인가를 꼭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하도록 만들죠. 쇼핑백에 담기 전에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세요. 비슷한 피스를 가지고 있나? 내 몸에 잘 맞나? 수선해서 착용할 수 있을까? 옷장 속에 있는 피스와 잘 어울릴까? 지금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어울리나? 오래 두고 입을 수 있을까? 등이요.”

 

 

즐겨 찾는 착한 브랜드를 알려주세요.

"일상에서 매일 입을 수 있는 의류로는 가니를 추천해요. 콜리나 스트라다(Collina Strada)에서도 실용적인 피스를 만나볼 수 있어요. 신선한 소재를 사용하는 나누시카리포메이션(Reformation)의 드레스 그리고 완벽한 핏을 자랑하는 에이골디의 데님도 꼭 살펴보세요. 지속 가능한 아이템하면 패치워크나 애매한 색상의 긴 드레스가 대부분이던 때도 있었어요. 이제는 유행에 앞서는 착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죠."
 

부츠부터 니트웨어까지, 가니의 모든 피스를 좋아해요. 레이블 고유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패션에 접근하고, 지금 제가 즐겨 입는 스타일과 취향 모두 만족하는 피스를 선보이죠. 큰 칼라와 눈길을 사로잡는 컬러 그리고 실험적인 컷 등 다양한 디테일이 매력적인 건 물론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Andrea Cheong @fleurandrea

런던
바니나(Vanina) 디스크 장식 숄더 백

 

 

"레이블의 명성부터 옷의 구성에 이르기까지, 구매하기 전에 신중하게 고려하세요.”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바니나의 숄더 백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바니나는 자선 활동과 업사이클링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이는 레이블 역사의 일부가 되었죠. 그래서 브랜드의 백을 선택했어요. 지속 가능성이 지루하거나 이상하다는 편견을 깨고 있죠. 커다란 시퀸 장식이 달린 백은 예술 작품처럼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피스예요.”

 

 

세일에서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요?

"모든 세일 페이지를 살펴보는 대신, 예산을 정하고 마음속에 담아둔 피스를 정리해보세요. 디자이너 세일은 투자할 만한 가치를 지닌 피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죠. 저는 이 기회를 빌어 지속 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새로운 레이블을 찾아봐요. 지난 파페치 여름 세일에서 친환경 소재인 리오셀로 만든 나누시카의 스커트를 샀죠.”

 

 

즐겨 찾는 착한 브랜드를 소개해주세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패션 레이블을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에 저장해 두고 있어요. 최근 프라다의 행보가 인상 깊었고, 샤넬 또한 큰 발전을 이뤄내고 있죠.”

 

 

Charlotte Caroline @charlottecaroline_

덴마크
스탠드 스튜디오(STAND STUDIO) 롤리타 퀼팅 인조 가죽 토트

 

 

“머릿속에서 계속 맴돈다면 사세요. 그만큼 자주 활용할 거니까요.”


 

세일에서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요?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양질의 피스를 구매하는 건 언제나 훌륭한 선택이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피스이면서  제 옷장에 없는 것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봐요. 주로 귀엽고 컬러풀한 백을 구매해요. 오래 두고 활용할 수 있고, 작은 투자이기도 하죠. 시간이 흔적이 남으면서 멋은 배가되고요.”

 

 

즐겨 찾는 착한 브랜드를 소개해주세요.

"가니스탠드 스튜디오 그리고 쉬림프(Shrimps)를 좋아해요. 본인이 평소에 응원하고 지지하는 레이블에서 쇼핑하는 것을 추천해요. 그래야 옷장 속에 묵혀두지 않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입을 수 있거든요. 아직 지속 가능한 패션 레이블에 대해 배워가는 시기예요. 특히 마더 오브 펄(Mother of Pear)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과 그들이 집중하는 프로젝트, 착한 행보를 응원하고 있죠.”


 

Youngha Kim @atsgnuoymik

WWD Korea,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뉴발란스(New Balance) 990 레이스업 스니커즈

 

 

'스타일은 곧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나에 대한 표현이며, 그 표현은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늘 여러 스타일을 연출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하나의 무드나 동일한 카테고리 브랜드로 맞추는 건 선호하지 않아요. 가령, 럭셔리 브랜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용하거나 최신 제품에 맹신하는 것 등말이죠.'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뉴발란스의 스니커즈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뉴발란스 스니커즈의 편안함은 누구나 아실 거예요. 헤리티지에 대한 접근 방식부터 세기를 아우르는 다양한 스타일은 항상 관심이 가죠. 최근까지 꾸준한 컬래버레이션을 전개하고 있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늘 ‘Steady’ 해왔기에 질리지 않는듯합니다. 분명 미국과 영국의 지정된 팩토리에서 생산되는 체계는 대량생산 시스템이 아닌 한두 명의 손을 거쳐 완성되기 때문에 그만큼 탄소 소비나 버려지는 소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과정을 알면 가격도 합리적이죠. 옷을 입고 집을 나설 때 가장 고민 안 하고 신게되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세일에서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요?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죠. 다만 여러 쇼핑 플랫폼의 특징과 강조점을 놓치고 쫓기듯 아이템만 구경하는 모습이 조금 안타까워요. 연관 콘텐츠나 큐레이션, 인터뷰, 스냅 등 다양한 에디토리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충동구매'를 방지하고 조금 더 의식적으로 성숙한 제품을 구매하는 데에 도움을 적지 않게 주더라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파페치를 둘러보면 항상 만족하며 체류했던 기억이 가득합니다.

 

 

즐겨 찾는 착한 브랜드를 소개해주세요.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 등은 이제 우리가 당연히 안고 가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높을 수 있죠. 저는 대놓고 '우리 착한 브랜드다'라고 호소하는 브랜드보다 꾸준히 자신의 위치에서 창의와 혁신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더 마음이 갑니다. 제가 추천하고픈 브랜드는 제대로 된 옷을 만들줄 아는 30-40 타깃의 캐주얼 브랜드 페치(FETCH), 두 명의 디렉터가 한국 뿌리를 적절히 보여주는 이세(IISE) 등 입니다. 저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