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2022년 11월 3일 목요일

작아도 좋은 미니 백 5: 사이즈 및 관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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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Suzie Bakos 한국어 유경민

손바닥만 한 크기에 소지품이 다 들어갈까 싶다가도 앙증맞은 자태에 홀리듯 집어 들게 되는 미니 백은 다시금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어요. 외출이 잦은 연말 시즌을 앞두었다면 클러치나 숄더 백 대신 깜찍하고 장난기 어린 미니 백을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작디작은 가방에 대한 사랑이 싹트고 지금의 인기를 얻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돌이켜보면 그 시작점에는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Simon Porte Jacquemus)가 있었어요. 2018년 자크뮈스(Jacquemus)의 봄 여름 런웨이 쇼에서 고작 3인치밖에 되지 않는 르 치키토 토트 백이 첫 선을 보임과 동시에 미니 백에 대한 유행이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곧이어 발망(Balmain)의 B버즈 23 백이나 코페르니(Coperni)의 스와이프 백처럼 수많은 디자이너 레이블의 아이코닉 실루엣도 덩달아 몸집을 줄여가기 시작했으니까요. 

 

사그라들지 않는 미니 백의 인기 앞에서 아직 머뭇거리는 중이라면 파페치의 패션 마케팅 에디터 이만 알렘(Iman Alem)이 꼽은 이번 시즌 하이라이트 스타일을 참고하고 마음을 정해 보는 건 어떨까요? 발렌시아가(Balenciaga)의 아워글래스 미니 백부터 베르사체(Versace)의 메탈릭 라 메두사까지, 아담하지만 완벽한 다섯 가지 미니 백 스타일을 아래에서 살펴보세요.

자크뮈스 르 치키토 미니 백

 

“미니 백을 논하자면 자크뮈스의 르 치키토를 절대 빼놓을 수 없어요. 절반 이상의 크기를 차지하는 손잡이에 사다리꼴로 각진 실루엣과 큼지막한 로고는 이제 자크뮈스 그 자체를 대변하는 듯하죠. 귀여운 몸집만큼 사근사근한 라일락 색처럼 알록달록 다양하게 고를 수도 있으니 모두 옷장에 나란히 진열하면 어떨까 싶은 상상에 빠지기도 할 거예요. 열쇠나 카드 등 꼭 필요한 소지품은 거뜬히 들어가는 가방이긴 하지만 룩을 완성하는 하나의 액세서리라고 생각하면 더욱 좋아요. 온종일 밖에 있어야 하는 날이면 실용적인 토트 백을 챙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에요.”

 

사이즈

세로: 6cm

손잡이: 10cm

높이: 10cm

스트랩: 50cm

가로: 12cm

 

관리 방법

가죽 소재로 된 가방이므로 착용하지 않을 때엔 더스트백에 담아 보관하세요. 

Jacquemus 르 치키토 가죽 토트 백

Jacquemus

르 치키토 가죽 토트 백

₩785,000

미우미우 마틀라쎄 미니 토트 백

 

“시그니처 마틀라쎄 가죽을 새롭게 재해석한 미우미우(Miu Miu)의 토트 백은 2022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 더욱 자그마한 실루엣으로 등장했어요. 기존의 우아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장난기를 한 스푼 더한 가방은 화이트와 블랙의 나파 가죽으로도 선택할 수 있어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데일리 백으로도 충분하답니다. 높이 10cm에 가로 15cm의 사이즈로 다른 미니 백에 비해 넉넉한 크기를 자랑하니 스마트폰과 지갑, 립글로스까지 넣을 수 있죠. 레이블의 크롭 셔츠나 플리츠 스커트처럼 발랄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면 함께 매치하기 좋아요.” 
 

 

사이즈

높이: 10.3cm

가로: 15.3cm

세로: 4.5cm

 

관리 방법

부드러운 나파 가죽으로 된 가방이므로 필요에 따라 젖은 천으로 닦아 세척하고 착용하지 않을 때엔 더스트백에 담아 보관하세요.

코페르니 스와이프 미니 백

 

“아르노 바양(Arnaud Vaillant)과 세바스티앙 메예르(Sébastien Meyer)는 2019년 코페르니를 되살리며 같은 해 가을 겨울 컬렉션으로 오리지널 스와이프 백을 선보였어요. 두 디자이너는 사진가 줄리앙 마르티네즈 르클레크(Julien Martinez Leclerc)와 함께 스와이프 백이 어떻게 옛 아이폰의 잠금 해제 버튼에서 영감을 얻었는지 시각적으로 표현한 캠페인 사진으로 디자인을 공개했죠. 아르노 바양은 브리티시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코페르니 가방의 실루엣은 블루투스, 스와이프, 와이파이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고 밝혔어요. 레이블을 상징하는 스와이프 백은 사진에 보이는 모노크롬 로고 프린트를 비롯해 다양한 스타일의 미니 백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선글라스와 장갑까지도 거뜬히 담을 수 있답니다.”

 

사이즈

두께: 6.5cm

손잡이: 17cm

높이: 28cm

가로: 15cm

 

관리 방법

필요에 따라 젖은 천으로 닦아 세척하고 착용하지 않을 때엔 더스트백에 담아 보관하세요.

발렌시아가 아워글래스 미니 백

 

"2019년에 처음 선보인 발렌시아가의 아워글래스 백은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 헤일리 비버(Hailey Bieber), 벨라 하디드(Bella Hadid)에 이르기까지 영향력 있는 셀러브리티의 사랑을 듬뿍 받았어요. 이번 시즌, 기존 디자인의 미니 버전으로 한층 가볍게 돌아온 아워글래스 백은 사진과 같이 실버 톤의 크로커다일 엠보스드 효과에 아이코닉한 B 로고와 탈부착이 가능한 체인 숄더 스트랩까지 더해 일상은 물론이고 즐겁게 외출할 때도 들기 좋답니다. 각진 몸체의 가방이지만 보기보다 유연해 다양한 소지품을 담을 때도 크게 부담 없답니다.”

 

사이즈

세로: 5cm

손잡이: 5cm

높이: 8cm

스트랩: 45cm

가로: 12cm

 

관리 방법

메탈릭 디자인의 가방은 가능한 한 섬세하게 관리하는 것을 추천해요. 최대한 액체가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착용하지 않을 때엔 더스트백에 담아 보관하세요.

베르사체 라 메두사 메탈릭 가죽 백

 

“베르사체의 팬이라면 이탈리안 파워하우스가 전하는 과감한 글램 미학에 푹 빠져있기 마련이죠. ‘더할수록 좋다’는 도나텔라 베르사체(Donatella Versace)의 말처럼 레이블은 맥시멀리즘 미학을 당당히 펼치고 있어요. 레이블의 아이코닉한 라 메두사 탑 핸들 백을 그대로 크기만 줄인 라 메두사 미니 백에서도 화려함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는데요. 밀라노에 자리한 베르사체의 첫 본사 건물 문고리를 본 딴 ‘라 메두사’ 모티프도 그대로 더했죠. 높이 10cm가 채 안 되는 아담한 크기라 꼭 필요한 물건만 추려서 담을 수 있어요. 골드 톤의 메탈릭 디테일이 눈부신 가방이니 리틀 블랙 드레스를 차려입고 향하는 파티에도 딱 좋겠죠?"

 

사이즈

세로: 7cm

손잡이: 9.5cm

높이: 13cm

스트랩: 57cm

가로: 16cm

 

관리 방법

메탈릭 디자인의 가방은 가능한 한 섬세하게 관리하는 것을 추천해요. 최대한 액체가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착용하지 않을 때엔 더스트백에 담아 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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