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s2023년 7월 3일 월요일

구찌 스니커즈의 모든 것

SOCIAL

Jenny Bär 한국어 유경민

끝없는 가능성으로 가득한 패션 신이지만 구찌(Gucci)만큼 자유분방하면서 견고한 세계관을 구축한 레이블은 그리 많지 않아요. 여행 가방을 제작하며 시작한 레이블은 한 세기 남짓한 시간 동안 만인의 선택을 받는 어엿한 슈퍼 브랜드로 성장했죠.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에 이어 지휘봉을 물려받은 사바토 드 사르노(Sabato de Sarno)의 구찌는 계속해서 아이코닉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답니다.

 

전설에 따르면 첫 럭셔리 스니커즈를 선보인 레이블이 바로 구찌라고 하는데요. 1977년에 출시한 테니스 로우탑 스니커즈를 시작으로 GG 패치, 웹 스트라이프, 모노그램 캔버스 패널 등 하이패션 다운 독보적인 디테일을 더한 스포티 디자인을 제안해 왔죠. 또한 농구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부터 아빠의 옷장에서 찾은 듯한 어글리 슈즈까지 트렌드를 적용한 위트 넘치는 스니커즈를 잇따라 공개하며 플로렌스 웰츠(Florence Welch)와 에이셉 라키(A$AP Rocky) 등 셀러브리티의 선택도 받고 있답니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구찌 스니커즈는 어떤 모습일지 아래에서 확인하고 구찌만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풋웨어를 매일의 룩에 더해보세요.

맥 80

 

성공적으로 아디다스(adidas)와의 두 번째 협업을 마친 구찌는 1980년대 농구화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코닉 스니커즈 맥 80을 선보였어요. 미니멀한 취향에 제격일 깔끔한 화이트 색상은 스니커즈 팬들의 마음도 금세 훔쳤죠. 인터로킹 G를 더한 옆면과 ‘GUCCI’를 새긴 신발 혀에 적용한 화이트 색상의 골지 패브릭 패널은 빛에 따라 실버 톤을 띄기도 해 3D 로고를 은근하게 강조한답니다. 과하게 튀지 않으면서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전하는 디자인이라 간단한 청바지와 티셔츠 조합은 물론이고 드레스나 차분한 테일러링 피스와도 매치할 수 있어요. 좀 더 화려함이 가미된 스타일을 찾고 있다면 메탈릭 골드실버 색상도 파페치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하이 퍼포먼스 슈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구찌가 내놓은 런 스니커즈 또한 눈여겨볼 만 스타일인데요. 2022 봄 여름 컬렉션에서 ‘달리지 마세요(Don’t Run)’라는 슬로건과 함께 인상적으로 등장한 날렵한 스니커즈는 운동하지 않을 때도 신기 좋은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답니다.

 

부드러운 스웨이드 패널을 더해 오리지널 테크 니트 디자인을 살짝 변주한 런 스니커즈는 흥미로운 색상 조합을 자랑하기도 하는데요. 샌디 베이지 색상에 보라, 마젠타, 페일 블루로 구찌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양 옆에 자리한 인터로킹 G 엠블럼을 강조했죠. 이외에도 다양한 색상의 스니커즈는 파페치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요. 평소 내 스타일에 포인트가 될만한 색상을 골라보는 것도 좋겠죠?

GG 캔버스

 

오리지널 GG 캔버스 스니커즈는 비유적으로나 실제로나 구찌로 뒤덮인 슈즈라 할 수 있어요. 아이코닉한 GG 패턴이 가지런한 다이아몬드 대형으로 신발 전체를 장식하죠. 1969년 처음 공개되면서 남다른 캔버스 소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수십 년간 시시각각 변하는 패션 신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 진정한 클래식이라는 타이틀을 얻어냈답니다. 뿐만 아니라 내구성까지 뛰어나 곁을 오래 지키는 아이템이 되기에도 충분해요.

 

스타일로 따졌을 때 GG 캔버스 로우탑 스니커즈는 클래식 테니스 슈즈에서 영감을 받기도 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신발 혀에 1977 레트로 테니스 로고를 확인할 수도 있을 거예요. 반면에 (내부 정보에 따르면 엠보스드 GG 패턴이 장식되었다고 하는) 톱니 모양의 고무 밑창과 플랫폼은 굉장히 모던한 트렌드를 반영한 듯하죠. 또한 이 덕분에 편안하면서 약간의 키높이 효과까지 볼 수 있고요. 이보다 더 두께감 있고 시선을 이끄는 스타일을 찾고 있다면 구찌의 하이탑 스니커즈도 마음에 들 거예요.

바스켓

 

구찌의 바스켓 스니커즈는 이름에서부터 이미 알 수 있듯 따로 장황한 소개가 필요 없는 슈즈인데요. 스니커즈의 탄생 비화에 대해 말하자면, 2021년 첫 출시되었을 때는 하이탑 버전에 강렬한 컬러 조합과 역동적인 브랜딩이 돋보이는 스타일이었어요. 이미 굉장히 영향력 있는 스포츠에 대한 찬사인만큼 2022년엔 로우탑 버전까지 잇따라 출시되었고, 오리지널 스타일의 독특한 농구 코트를 닮은 디테일도 고스란히 유지했죠.

 

블랙과 화이트로 이룬 모노크롬 스타일은 물론이고 독특함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팝 컬러 버전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특히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에서 주로 소싱한 비동물성 원료로 생산한 구찌의 신소재 데메트라를 사용해 더욱 즐겁게 신을 수도 있고 실제 동물성 소재와 비교해도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답니다. 실제로 하우스의 기타 가죽 피스와 동일한 태닝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구찌만의 장인 정신까지 그대로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스크리너 GG

 


농구나 기타 팀 스포츠에서의 진로 방해를 일컫는 수비 동작 ‘스크리너’에서 이름을 딴 구찌의 스크리너 GG 스니커즈는 2019 봄 여름 컬렉션을 통해 출시됐어요. 1970년대의 스니커즈 스타일에 대한 찬사이면서 동시에 레이블만의 에클레틱한 시선으로 풀어낸 변주이기도 했죠.

 

진지한 듯한 스웨이드 바디에 핑크 색상의 GG 캔버스 패널이 생기를 불어넣고 블루와 옐로 색상의 웹 스트라이프가 재밌는 반전을 더하는데요. 여기저기 긁힌 듯한 효과를 준 오리지널 스크리너에 대한 영리한 재해석은 에나멜 로고 장식과 레트로 로고를 새긴 신발 혀로 마무리하며 마치 옛 모델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해요. 이 외에도 가장 마음에 드는 디테일을 꼽으라면 타월링 안감과 고무 밑창에 음각으로 넣은 벌 모티프를 들 수 있는데요. 자세하고 섬세히 살펴봐야만 보이는 디테일이지만 구찌 스니커즈를 정말 구찌답게 만드는 특별한 부분이랍니다.

 

알아두면 좋을 사이즈 & 핏 가이드

 

사이즈: 구찌 스니커즈는 대체로 크게 제작되었어요. 가장 편안하게 신기 위해서는 반 사이즈 작게 선택하는 것을 권장해요.

핏: 살짝 넉넉한 핏과 전체적으로 쿠션 처리된 내부 덕분에 온종일 신어도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해요.

관리 방법: 글리터나 스웨이드 부분에는 전용 보호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가죽 슈즈를 세척할 때에는 부드러운 모의 브러시에 따뜻한 비눗물을 묻혀 닦아 주세요. 신발끈은 세탁기에서 찬물 세팅으로 세척할 수 있습니다. 구찌 스니커즈를 처음과 같이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리지널 더스트 백과 신발 상자에 넣어 보관해 주세요.

놓치기 아쉬운 쇼핑 소식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특별한 프로모션부터 맞춤형 신상품과 재입고 알림까지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수신 설정

회원 가입 시, 마케팅 관련 이메일과 문자 수신 및 개인 정보 보호 정책에 동의하신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메일 하단의 구독 취소 링크 또는 문자 메시지에 'STOP'을 전송하여 언제든지 설정을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8690453 7565606 5899502 6264705 7955325 seotmstmp deskd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