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s & subcultures2020년 9월 23일 수요일

미니멀리스트의 수트 스타일링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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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NERYS D’ESCLERCS, 한국어 안가현

 

중요한 만남을 앞두고 있거나 업무 중에나, 상황에 맞춘 적절한 옷차림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요. 옷은 다양한 영향력을 지닐 뿐 아니라 우리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도 하는데요. 우리 삶에 찾아온 많은 변화와 마찬가지로 수트를 입는 방식 또한 세상의 흐름에 맞게 바뀌고 있죠. 이번 스타일 가이드에서는 잘 재단된 간결한 디자인에 캐주얼함을 더한 수트로 가득 채운 미니멀리스트의 옷장을 소개합니다. 다채로운 색상과 확실한 존재감을 지닌 액세서리를 활용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도 함께 확인하세요. 수트 스타일링의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엘리 델핀 (@slipintostyle)과 알렉시스 포먼(@alexisforeman)을 만나 다가오는 계절을 위한 수트 스타일링 팁과 지금 주목해야 할 주요 피스를 물었습니다.

 

 

 

미니멀 수트 스타일링이란?

 

자신의 간결한 스타일을 '순수주의자'라고 표현하는 알렉시스 포먼은 미니멀한 컬러 팔레트와 깔끔한 라인을 선호하며, 남성적이고 여성적인 실루엣의 균형을 조화롭게 이뤄내요. 그녀는 자신의 스타일이 편안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입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고 덧붙였어요. 동시에 예상을 뛰어넘는 신선한 요소도 함께 포함하고 있어요. 엘리 델핀은 눈길을 사로잡는 화사한 컬러와 펑키한 프린트 또는 볼드한 주얼리를 활용해 약간의 포인트를 더하고, 알렉시스 포먼은 비대칭 실루엣이 매력적인 샌들을 매치해 테일러드 스타일에 모던한 감각을 불어넣죠. 

 

미니멀한 수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교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프린트나 패턴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구조적인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하고, 디자이너들은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죠. 뛰어난 수트를 선보이는 레이블로 더 로우(The Row)르메르(Lemaire), 토템(Totême), 카셀 에디션즈(KASSL EDITIONS), 어웨이크 모드(A.W.A.K.E. Mode), 카이트(Khaite), 조셉(Joseph), 그리고 로우 클래식(Low Classic)을 꼽았어요. 특히, 포먼은 질 샌더(Jil Sander)는 언제나 미니멀리즘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죠.

 

주요 피스

 

테일러링

 

포먼은 정교하게 테일러링 된 디자인 그리고 프랭키 샵(Frankie Shop)의 비 수트처럼 여유롭고 편안한 실루엣의 옷을 즐겨 입는다고 말했어요. 프랭키 샵의 오버사이즈 블레이저가 남자 친구의 옷을 뺏어 입은 것처럼 크고 투박한 느낌이 들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제 몸에 꼭 잘 맞았다고도 덧붙였죠. 전체적으로 공간이 넉넉한 실루엣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확실한 포인트를 더해주는 요소예요. 반면에 델핀은 몸에 꼭 맞도록 재단된 디자인에 대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신선한 디테일을 추천해요. 예를 들어, 서로 다른 두 개의 버튼을 구성한 레지나 표(Rejina Pyo)의 블레이저를 선택해보는 거죠. 하나는 추상적인 형태의 화이트 그리고 다른 하나는 조개껍질처럼 생긴 메탈릭한 색상으로 전체적인 스타일에 완성도를 높였어요.

 

클래식한 블레이저에 무릎길이의 쇼츠를 입어 근사한 스타일을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긴 쇼츠는 고민할 필요가 없는 활용도 높은 피스예요. 낮에는 티셔츠와 함께 입고,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는 블레이저를 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적인 부분에도 모자람이 없죠.’ 끌로에(Chloé)의 긴 쇼츠를 선택한 델핀이 말했죠. 포먼 또한 부드러운 램스킨 소재로 만든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와이드 쇼츠를 선택했답니다. 파페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캐주얼한 수트를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안에 입는 탑

 

미니멀한 수트와 기본적인 화이트 셔츠를 매치해보세요. 델핀은 오버사이즈 디자인을 선택할 것을 권했죠. 간결한 탱크 탑도 실패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토템의 에스페라 탱크 탑의 핏을 좋아한다고 밝힌 포먼은 ‘좋은 탱크 탑을 찾기가 어렵지만, 토템의 피스는 소재와 실루엣 모두가 완벽하죠. 좋은 소재로 만든 기본적인 피스를 절대 저평가하지 마세요.’라고 덧붙였어요. 두 명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모두 토템과 머테리얼(Matériel), 질 샌더의 민소매 탑을 추천했어요.

샌들

 

포먼은 자신의 미니멀한 수트 스타일과 어울리는 슈즈로 비대칭 디테일이 매력적인 어웨이크 모드의 델타 샌들을 선택했어요. 조금 더 캐주얼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는 수이코크(Suicoke)의 데파처럼 편안한 샌들을 고를 것을 제안했죠. 델핀은 보테가 베네타의 스트래피 샌들과 쇼츠, 블레이저를 매치한 스타일이 즉각적으로 자신감을 높여주는 옷차림이라고 말했어요. 동시대의 오피스룩은 과거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격식을 차릴 필요가 없는데요. 수트를 캐주얼한 스타일로 연출하고 싶거나 오피스룩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면 아래의 샌들을 눈여겨보세요.

 

 

클래식한 수트를 선택했다면,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델핀처럼 보테가 베네타의 화사한 파우치나 카세트 백처럼 작고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의 피스로 신선한 포인트를 더해보세요. 이와 반대로 포먼이 고른 카셀 에디션즈의 큼지막한 오일 토트 백을 매치하면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죠. 어떤 디자인이든 미니멀 수트 스타일링의 간결한 멋을 강조하는 동시에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근사한 스타일을 완성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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