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s & subcultures2021년 7월 21일 수요일

여름에 더욱 빛나는 라탄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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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FURNESS 한국어 안가현

 

끊임없이 변화하는 패션의 본질은 우리의 통장 잔고와 지구 모두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만, 라탄 백처럼 유행에 상관없이 오래 들 수 있고 투자 가치를 톡톡히 하는 피스가 있기도 하죠.

 

프라다(Prada)와 생로랑(Saint Laurent) 등의 럭셔리 브랜드는 세계적이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라탄 백을 선보여왔어요.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해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액세서리를 만들죠. 한때 푸른 바다가 펼쳐진 해변에서 보내는 여행을 위한 백으로 여겨지던 라탄 가방은 오늘날 도시 속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의 손에서 포착되기도 해요.

 

파페치의 온라인 머천다이저인 그레이스 핸프리(Grace Henfrey)를 만나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라피아 백의 매력에 대해 물었어요. 여름을 위한 라피아 백 스타일링 방법과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라피아 가방을 지금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그레이스 핸프리가 말하는 디자이너 라탄 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라탄 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2019년부터 라탄 백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어요. 하이 패션 브랜드에서 라탄 백을 선보이기 이전에, 라탄 백은 음식과 물 등 필수품을 넣는 기본적인 액세서리였어요. 오늘날 라탄 백은 높은 안목을 지닌 이들의 위시리스트에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죠.

 

올해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레이블은 물론 새롭게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의 라탄 가방을 선보이고 있어요. 베스트셀링 백인 프라다의 라피아 토트 백과 끌로에(Chloé)의 마르씨 비치 백은 온라인에서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몇 분 만에 품절됐죠. 저는 운이 좋게도 품절되기 전에 그린 컬러의 끌로에 마르씨 비치 백을 구매했어요. 그리고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의 스트로 토트 백도 손에 넣을 수 있었죠. 라탄 백은 사도 사도 늘 부족한 느낌이에요.

 

 

라탄 백은 투자가 아깝지 않은 가치 있는 피스인가요?

그럼요. 라탄 백은 투자 가치를 톡톡히 하는 백이에요. 샤넬(Chanel) CC백이나 생로랑의 루루 백처럼 여름을 위해 하나쯤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에센셜 피스라고 생각해요. 특히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 덕분에 투자가 아깝지 않은 가치 있는 백으로 손꼽히고 있죠. 라탄 백은 더 이상 해변에서만 들 수 있는 백이 아니에요. 출근은 물론 데이트에도 제격인 실용적인 백이랍니다.

 

 

 

가장 좋아하는 라탄 백을 소개해주세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탄 백은 끌로에의 마르씨 토트 백이에요. 다양한 컬러와 사이즈의 마르씨 토트 백을 파페치에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여름이 시작될 때쯤 구매했는데 견고한 구조와 실용성 덕분에 가장 자주 손이 가더라고요. 지난 몇 주 동안 들고 다녀보니 어느 옷차림에나 두루 잘 어울리는 건 물론이고 가죽 소재의 앞주머니가 있어 현금이나 카드를 수납할 수도 있어요.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백이랍니다.

 

이네스 브레상드(Inès Bressand)의 N31 스트로 백도 요즘 자주 들고 다녀요. 이네스 브레상드의 열렬한 팬으로, 전통 기법과 소재로 근사한 디자인을 완성하는 감각이 특히 인상적이에요. 특히 이네스 브레상드의 백은 가나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손으로 직접 역어서 만들어 더욱 특별한데요. 직조와 경작, 가족 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자기 조직적 시스템 속에서 일하는 숙련된 장인들이죠.

 

그리고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의 켄드라 토트 백이 위시리스트에 담겨 있어요. 돌체앤가바나의 백은 화사한 컬러와 다양한 장식 덕분에 더욱 특별하죠. 갖춰 입어야 하는 특별한 날을 위한 액세서리로 제격이에요. 어떤 스타일이던지 상관없이 스타일의 완성도를 전체적으로 높여준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백 중에 마음에 드는 백이 없다면, 이번 시즌 많은 사랑을 받은 프라다의 라피아 토트 백을 눈여겨보세요. 많은 인기 덕분에 파페치에 재고가 없을 때도 있어요. 끌로에 마르씨 토트 백과 마찬가지로 프라다의 토트 백은 어디에나 두루 잘 어울리고, 긴 스트랩이 있어 일상에서 매일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라탄 백은 클래식한 스타일이나 여성스러운 룩 등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할 수 있는 백인가요?

파페치는 다양한 취향과 스타일을 지닌 사람들을 위한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어요. 클래식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 이들을 위한 끌로에의 마르씨 백과 프라다의 토트 백, 생로랑의 파니에 토트 백은 물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이네스 브레상드의 라피아 백도 선보이고 있죠. 한층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돌체앤가바나의 로맨틱한 토트 백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2021 봄 여름 시즌 컬렉션의 피스 중 라탄 백과 함께 스타일링할 수 있는 피스를 추천해 주세요.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위해, 플로럴 프린트를 입힌 짐머만(Zimmerman)의 드레스와 JW 앤더슨(JW Anderson)의 체인 로퍼 뮬 그리고 보테가 베네타의 선글라스(Bottega Veneta)를 함께 스타일링해 보세요.

 

훈자 지(Hunza G)의 수영복 위에 에밀리오 푸치(Emilio Pucci)의 커버업을 걸쳐 입고, 지아 꾸튀르(Gia Couture)의 스트래피 샌들 그리고 과감한 주얼리를 매치하면 해변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를 위한 스타일이 완성된답니다.

 

도심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하루에는 발렌티노(Valentino)의 셔츠와 테일러드 쇼츠 그리고 베르사체(Versace)의 키튼 힐에 라피아 가방을 매치하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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