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2023년 2월 8일 수요일

파인 워치 가이드: 지금 주목받는 브랜드와 주요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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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dimepiece.co 한국어 유경민

손목을 근사히 빛내는 파인 워치는 원래부터 모두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피스였지만 전 세계적 팬데믹 이후 그 수요는 더욱 커졌어요. 컬렉터가 탐내던 액세서리에서 점차 꼭 필요한 패션 피스로 인식되고 있죠. 특히나 눈여겨볼 점은 기존엔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워치가 여성에게도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인데요. 소셜 미디어 덕분에 애정을 갖고 시계를 소비하고 모으는 것이 이제 남녀를 불문한 취미로 여겨지고 있답니다. 자연스레 남성을 위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여성에게도 잘 어울리는 아름답고 우아한 파인 워치 디자인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요.

 

여기저기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파인 워치 사이에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집중해보세요. 생애 첫 럭셔리 워치를 고르는 분부터 이미 치열한 파인 워치 신에서 내공을 가다듬어온 분까지, 다양한 니즈를 아우르는 여성 파인 워치를 가장 아이코닉한 워치메이커 다섯 곳에서 선정했으니까요.

파텍 필립 노틸러스 워치

 

파텍 필립(Patek Philippe)은 ‘당신은 파텍 필립을 소유한 것이 아닙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잠시 맡아두고 있을 뿐입니다.’라는 유명한 슬로건을 남겼어요. 자신 있는 이 두 문장처럼 파텍 필립의 타임피스는 올바르게만 관리한다면 몇 세대에 걸쳐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답니다. 비록 브랜드가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중고 시장에서 엄청난 가격으로 판매되고 소비되고는 있으나, 이 역시 파텍 필립이 얼마나 가치 있는 피스인지를 반증하죠. 소중한 가보로서의 워치를 고르고 있다면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노틸러스를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요?

 

1970년대에 첫 선을 보인 노틸러스는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의 로열 오크를 디자인하기도 한 전설적인 워치메이커 제랄드 젠타(Gérald Genta)에 의해 탄생했어요. 론칭과 동시에 혹평과 찬사가 뒤섞여 쏟아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노틸러스는 자타가 공인한 ‘인기 시계'로 굳혀졌죠. 이러한 명성에 걸맞게 티파니앤코(Tiffany & Co.)와의 협업으로 선보인 5711 노틸러스는 2021년 열린 경매에서 650만 달러가 넘는 금액에 입찰되기도 했답니다. 앞서 말한 모델만큼의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필요한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는 여성용 노틸러스 디자인도 참 매력적인데요. 사진에 보이는 26mm 디자인은 상대적으로 작은 사이즈라 도드라지는 디테일과의 균형을 잘 맞춰줘요. 전체적으로 감도는 옐로 골드 색상이 가운데의 블랙 다이얼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면서 금속이 가진 부드러운 면모도 독특하게 끌어내죠.
 

쇼파드 해피 하트 워치

 

워치의 세계에 아직 익숙지 않다면 쇼파드(Chopard)를 주얼리 브랜드로만 알고 있을 수 있어요.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1860년 가족 경영으로 시작해 오늘날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 메종은 파인 주얼리는 물론이고 파인 워치로도 명성을 드높이고 있어요. 독립적으로 제작되는 럭셔리 피스라 기발한 상상력을 동원한 창의적인 디자인을 마음껏 선보이고 있죠. 해피 스포츠와 해피 다이아몬드 라인을 비롯해 해피 하트 워치가 이를 증명한답니다. 쇼파드의 워치는 유쾌하면서 위트 넘치지만 동시에 메종만의 장인 정신으로 지켜온 높은 퀄리티까지 자랑해요. 한마디로 진정한 럭셔리 피스도 그렇게 심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 내는 워치라 할 수 있죠. 영롱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와 자유롭게 춤추는 해피 하트처럼 쇼파드만의 이러한 정신은 그대로 전해져 우리 손목에 남아있을 거예요. 매일 웃음과 사랑으로 가득한 하루를 지켜가면서 말이죠.

Chopard 해피 스포츠 33mm

Chopard

해피 스포츠 33mm

₩71,150,000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워치

 

워치 신에서 가장 유명한 피스를 꼽으라면 1970년대 열정적인 개척 정신과 함께 첫 출시된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의 로열 오크를 꼽을 수 있어요. 올해 출시 50주년을 맞이한 로열 오크를 기념하고자 한정판 피스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제이지(Jay-Z)와 마크 론슨(Mark Ronson)부터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까지 다양한 셀러브리티의 손목에서 볼 수 있는 로열 오크는 워치를 좀 아는 사람이 선택하는 피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사진에 보이는 25mm 피스는 로열 오크의 우아한 모서리에 다이아몬드 마커를 더해 여성스러운 면모를 강조했어요. 화려함을 강조하기보다는 은은하고 차분한 매력을 퍼트리고 싶다면 추천하는 디자인이랍니다. 어딜 가나 존재감을 드러내는 로열 오크지만 작은 사이즈의 로열 오크라면 아는 사람만 아는 피스가 될 거예요. 이뿐 아니라 강렬한 변주를 준 로열 오크 디자인도 시도해 볼 만한데요. 오데마 피게만의 볼드함으로 독보적인 Y2K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워치

 

너무도 유명해 별다른 소개가 필요하지 않은 롤렉스(Rolex)의 이름 뒤엔 흥미로운 배경이 있어요. 어떤 언어나 문화권에서든 쉽게 발음하기 쉽도록 ‘롤렉스'라는 명칭을 선택했다는 것인데요. 다른 워치메이커인 ‘오데마 피게'와 비교했을 때 더욱 이해가 가는 결정이기도 하죠. 모두에게 가깝게 다가가려는 브랜드임에도 롤렉스는 최고의 성능은 물론이고 스포츠 이벤트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등 모두가 열망하고 바라는 독점적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프로 테니스 경기나 포뮬러 1 레이스에 참여해 본 적이 있다면 레이블의 시그니처 다크 그린 색상으로 뒤덮였던 기억을 통해 곧바로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데이트저스트는 가장 높은 판매 기록을 가진 롤렉스 모델이에요. 날짜를 의미하는 ‘데이트'는 1945년 출시 당시 아주 획기적인 기술이었던 날짜 자동 변경 창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오늘날까지도 데이트저스트는 가장 실용적인 워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워치라 활용도 높은 기특한 피스예요. 큰 사랑을 받은 멀티 링크 주빌리 브레이슬릿까지 장착해 애슬레저 룩도 특별하게 차려입은 듯 멋지게 변신시켜보는 것도 좋겠죠? 골드는 물론이고 투톤 디자인이나 사진에 보이는 전체 스틸 스타일까지 취향껏 선택해보세요.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워치

 

오메가(Omega)의 컨스텔레이션 워치는 여성이 디자인한 모델이에요. 캐럴 디디샤임(Carol Didisheim)이 26살의 나이에 선보인 1982 리이슈 모델은 곧 오메가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인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죠. 디자이너의 성별을 언급하는 것이 의아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시계 디자인 업계에서 여성의 비율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안다면 꽤나 놀랄지도 몰라요. 워치 산업의 꼭대기로 갈수록 여성 비율이 적어지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신디 크로포드(Cindy Crawford)와 2000년대의 아이콘 안나 쿠르니코바(Anna Kournikova)의 선택을 받기도 한 컨스텔레이션은 좋은 디자인의 힘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어요. 일체형 브레이슬릿부터 오리지널 베젤에 연결하는 시그니처 ‘클로’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디자인까지, 컨스텔레이션 워치가 출시된 이래로 계속해서 빛을 발하는 이유는 꽤나 분명하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25mm 디자인처럼 개인적으로는 작은 컨스텔레이션 디자인을 추천하는데요. 과하게 가냘프지는 않으면서 적당히 자그마한 피스라 매일 즐겁게 착용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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