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2022년 9월 13일 화요일

생 로랑 삭 드 주르 사이즈 & 관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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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APRIL HOLLAMBY 한국어 유경민

‘오늘의 가방’이라는 의미를 지닌 삭 드 주르(Sac De Jour)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생 로랑(Saint Laurent)의 시그니처 백으로 자리해왔어요. 케이트 모스(Kate Moss), 지지(Gigi Hadid)와 벨라 하디드(Bella Hadid),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등 까다로운 패션 취향을 가진 유명 인사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백의 명성을 유지했죠. 당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에 의해 소개되고 2013년 프리폴 컬렉션에서 슈퍼모델 프레야 베하 에릭센(Freja Beha Erichsen)의 팔에 안겨 세상에 첫 모습을 드러낸 삭 드 주르는 현재까지 가장 인기 있고 성공적인 생 로랑 액세서리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답니다.

 

"생 로랑만의 세련된 프렌치 미학을 담은 날렵하고 각진 실루엣의 백이면서 사이즈도 다양하니 언제 들어도 완벽한 타임리스 가방이라 불릴 만하죠." - 파페치 패션 마켓 에디터 이만 알렘(Iman Alem)

 

작지만 충분한 나노와 베이비부터 데일리용으로 적당한 스몰과 넉넉한 라지까지, 나에게 맞는 삭 드 주르를 찾기 위해서는 사이즈와 색상 등 고려할 선택지가 다양한데요. 사이즈별 상세 치수와 관리 방법을 담은 사이즈 가이드는 물론이고 삭 드 주르 이외에도 생 로랑의 매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아이코닉 스타일까지 모두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나노 & 베이비 삭 드 주르

 

삭 드 주르를 처음 접했다면 가장 먼저 도드라지는 시그니처 디테일이 눈길을 끌 텐데요. 둥근 탑 핸들과 길이 조절이 가능한 탈부착식 숄더 스트랩은 기본이고 앞 중앙에 자리한 골드 톤의 로고 스탬프 옆으론 패드락 파우치가 달려 있죠. 중간 지퍼 포켓이 있는 가방 내부는 양 옆이 아코디언처럼 접혀 있어 상황에 따라 확장이 가능하답니다. 이 시그니처 디테일은 모든 사이즈의 삭 드 주르에 적용되어 있어요.


'나노'는 삭 드 주르 중 가장 작지만, 두루 사랑받는 자크뮈스(Jacquemus)의 치키토나 발렌시아가(Balenciaga)의 네오 클래식과 같은 미니 백보다는 큰 사이즈를 자랑해요. 가로 22cm x 세로 18cm의 크기로 작은 지갑과 휴대폰은 물론 열쇠와 자그마한 화장품까지 충분히 들어가죠. 이보다 조금 더 공간적 여유가 있는 '베이비'는 가로 26cm x 세로 20.5cm로 생 로랑의 미디엄 루루 백과 너비가 동일해 꽤 넉넉한 가방이라 할 수 있어요.

 

"일상 속 필수품 모두 거뜬히 넣을 수 있는 기특한 가방이에요." – 이만 알렘

 

사이즈: 나노

치수: 22cm x 18cm x 10.5cm

핸들 세로 길이: 7cm

스트랩 세로 길이: 53cm

 

사이즈: 베이비 

치수: 26cm x 20.5cm x 12.5cm 

핸들 세로 길이: 9cm

스트랩 세로 길이: 53cm

 

관리 방법: 부드러운 천을 살짝 적셔 가죽 결과 동일한 방향으로 쓸며 먼지를 가볍게 닦아내세요. 보호 스프레이를 주기적으로 뿌리고 가방이 젖지 않도록 유지하며 함께 제공된 더스트 백에 넣어 보관하는 걸 추천해요.

스몰 & 라지 삭 드 주르

 

앞서 살펴본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삭 드 주르는 스몰과 라지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가로 32cm x 세로 25.5cm의 스몰은 이름과는 달리 웬만한 소형 노트북은 거뜬히 들어가는 넉넉한 사이즈로 탑 핸들로 가볍게 쥐거나 어깨에 멜 수 있어요. 평소 이동이 잦거나 지니는 물건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데일리 백으로 눈여겨볼 만하답니다. 가로 40cm x 세로 31cm로 훌쩍 커진 라지는 가장 큼직한 삭 드 주르답게 쇼퍼백처럼 넓고 깊은 수납공간이 특징이에요. 사이즈가 커진 만큼 소재와 컬러도 다양한데요. 스무스, 그레인, 엠보스드의 세 가지 마감으로 선택 가능한 가죽부터 스웨이드, 카프 헤어, 캔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는 물론이고 취향에 따라 스터드 장식을 추가할 수도 있어요. 활용도 높은 블랙을 비롯해 브라운, 레드 색상은 물론이고 볼드한 레오파드 프린트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죠.

 

사이즈: 스몰

치수: 32cm x 25.5cm x 15.5cm 

핸들 세로 길이: 9.5cm

스트랩 세로 길이: 48cm

 

사이즈: 라지 

치수: 40cm x 31cm x 20cm 

핸들 세로 길이: 9.5cm

스트랩 세로 길이: 48cm

 

관리 방법: 스웨이드나 엠보스드 가죽과 같이 결을 살린 소재는 흠집이 나거나 습기로 인한 손상을 받기 쉬워요. 이에 주의하면서 살짝 적신 부드러운 천으로 가방 소재의 결과 동일한 방향으로 쓸어 먼지를 가볍게 닦아내세요. 보호 스프레이를 주기적으로 뿌리고 함께 제공된 더스트 백에 넣어 보관하는 걸 추천해요.

눈여겨볼 생 로랑의 아이코닉 백

 

생 로랑은 삭 드 주르 이외에도 모두의 사랑을 끊임없이 받은 백을 여럿 선보였는데요. 그중에서도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의 친구이자 뮤즈였던 루루 드 라 팔레즈(Loulou de la Falaise)를 향한 오마주로써 탄생한 루루 백은 폭신한 퀼팅과 시그니처 엔벨롭 디자인을 자랑하죠. 이를 비롯해 케이트(Kate), 컬리지(College), 카산드라(Cassandra), 니키(Niki) 등 이름만 들어도 금세 머릿속에 그려지는 생 로랑의 베스트셀링 백은 파페치에서 다양한 소재와 사이즈 및 컬러로 만나볼 수 있어요.

 

"생 로랑만큼 꾸준히 인기 있고 대중적인 시그니처 백을 다양하게 선보인 패션 하우스는 드물어요. LE 5 À 7 스몰 호보 백은 세상에 선보인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지만 벌써 아이코닉 백 반열에 들어서려 하죠. 미니멀하면서 90년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라 몸에 딱 붙여 메는 숄더 백 트렌드에도 부합하고 생 로랑다운 시크한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했으니 놀라운 일만은 아니에요. 이 외에도 생 로랑의 베스트셀러로 항상 언급되는 루루 백 또한 주목할 만하답니다." – 이만 알렘

 

관리 방법: 살짝 적신 부드러운 천으로 가죽의 결과 동일한 방향으로 쓸어 먼지를 가볍게 닦아내세요. 보호 스프레이를 주기적으로 뿌리고 가방이 젖지 않도록 유지하며 함께 제공된 더스트 백에 넣어 보관하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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