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Nerys d’Esclercs 한국어 유경민
스트리트웨어에 대한 생각을 혁신적으로 바꾼 오프화이트(Off-White)는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굳건히 자리했어요. 최근 작고한 설립자 버질 아블로(Virgil Abloh)는 현대 소비자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 그 시대정신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디자인의 경계를 넓혀갔죠. 무엇보다도 오프화이트는 스니커즈 신에 꼭 필요한 존재임을 당당히 증명해냈는데요. 올드 스쿨 애호가에게 완벽한 아웃 오브 오피스를 비롯해 멋스러우면서 쿠셔닝 덕분에 편안하기까지 한 오드시 2000과 시선을 집중시키는 오프 코트 3.0,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벌커나이즈드 로우에 클래식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쟁취한 5.0까지, 빼놓을 것 하나 없는 아이코닉 스니커즈 행렬로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죠. 이렇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다섯 가지 스니커즈의 눈여겨볼 디자인 요소부터 사이즈 팁과 관리 방법까지, 오프화이트를 구매하기 전 참고하기 좋은 스타일 및 사이즈 가이드를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아웃 오브 오피스
2020년 9월 가을 겨울 컬렉션으로 첫 출시된 오프화이트의 아웃 오브 오피스 스니커즈는 80-90년대의 테니스화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청키하고 스포티한 실루엣 덕분에 이와 대조되는 차분한 스타일에 매치했을 때 진가를 발휘하죠. 최근 헐렁한 핏의 데님 진에 아웃 오브 오피스를 신은 헤일리 비버(Hailey Bieber)의 일상 룩처럼 캐주얼하게 맞춰 입어도 물론 좋지만요.
핏: 넉넉하고 편안한 아웃 오브 오피스는 정 사이즈로 골랐을 때 잘 맞는 편이라 평소 사이즈대로 고르기를 추천해요. 발을 편안하게 감싸는 핏을 원한다면 평소보다 반 사이즈 작게 고르는 것도 좋아요.
착용감: 내부가 푹신하게 패딩 처리되어 아주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해요.
관리 방법:
오프화이트 스니커즈는 물이 닿지 않도록 마른 솔이나 천으로 살살 닦아주세요. 이후에 전용 더스트백과 박스에 넣어 보관하면 처음과 같은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오드시 2000
역시 2020년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 첫 선을 보인 오드시 2000은 기존 오드시 1000의 청키함을 덜어내고 보다 트레일에 적합한 러닝화로 거듭났어요. 어느 각도에서 봐도 오프화이트라고 당당히 외치는 듯한 아이코닉한 실루엣엔 빠질 수 없는 애로우 모티프와 집 타이 태그가 어김없이 시선을 끌죠. 레이블만의 미학을 그대로 즐기려면 길게 늘어진 테일러드 팬츠처럼 오버사이즈 피스와 매치해보세요.
핏: 마찬가지로 정사이즈에 맞게 나온 스니커즈라 평소 사이즈를 권장해요.
착용감: 푹신한 쿠션과 패딩 처리가 된 내부와 더불어 밑창도 청키하게 제작되어 최상의 편안함을 자랑해요.
관리 방법:
오프화이트 스니커즈는 물이 닿지 않도록 마른 솔이나 천으로 살살 닦아주세요. 이후에 전용 더스트백과 박스에 넣어 보관하면 처음과 같은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벌커나이즈드 로우
매끈한 선과 은은한 브랜딩이 특징인 만큼 절제된 디자인을 찾는다면 벌커나이즈드 로우가 마음에 들 거예요. 처음 등장한 2017년 가을 이래로 꾸준히 다양한 컬러로 재탄생하고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까지도 이뤄냈죠. 벌커나이즈드 라인은 로우, 미드, 하이 탑으로 구성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어요. 긴 바지를 즐겨 입는다면 로우 탑으로, 쇼츠나 스커트를 주로 선택한다면 하이 탑으로 균형을 맞춰줄 수 있죠.
핏: 정사이즈에 맞게 나온 스니커즈라 평소 신는 사이즈로 선택하는 걸 추천해요.
착용감: 벌커나이즈드 로우는 발목 부분에 쿠션이 덧대어져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신어도 부담 없이 편하답니다.
관리 방법:
오프화이트 스니커즈는 물이 닿지 않도록 마른 솔이나 천으로 살살 닦아주세요. 캔버스 소재로 된 갑피는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비가 오는 날에 대비하기를 추천해요. 전용 더스트백과 박스에 넣어 보관하면 처음과 같은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오프 코트 3.0
오프화이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자인 중 하나인 오프 코트 3.0은 옛 농구화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2018년 봄에 첫 선을 보이며 순식간에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했죠. 수많은 로고 패치와 자수로 과감하게 정체성을 드러내는 디자인은 진정한 오프화이트 팬의 스니커즈로 등극하기에도 충분했고요. 최근 리한나(Rihanna)가 신어 더더욱 주목받고 있는 디자인이랍니다.
핏: 오프 코트 3.0은 정사이즈에 맞게 제작되어 평소 신는 사이즈로 고르는 걸 추천해요.
착용감: 하이 탑 디자인이지만 놀라울 정도로 가벼워 온종일 신어도 끄떡없답니다.
관리 방법:
오프화이트 스니커즈는 물이 닿지 않도록 마른 솔이나 천으로 살살 닦아주세요. 이후에 전용 더스트백과 박스에 넣어 보관하면 처음과 같은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5.0
옷장 속 어떤 피스와도 잘 어울리는 스니커즈를 꼽으라면 5.0을 들 수 있어요.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 실루엣이라 항상 곁에 둘 수 있죠. 톤을 맞춘 은은한 패널 디자인을 보면 오프화이트가 재해석한 스트리트웨어의 차분하고 진중한 모습도 보이는 듯해요. 레이블의 런웨이 쇼처럼 벨트 블레이저와 테일러드 팬츠에 함께 매치해보세요.
핏: 5.0은 정사이즈에 맞게 제작되어 평소 신는 사이즈로 고르는 걸 추천해요.
착용감: 골지 밑창을 더한 스니커즈라 바닥에 착 붙는 기분 좋은 착용감을 자랑해요.
관리 방법:
오프화이트 스니커즈는 물이 닿지 않도록 마른 솔이나 천으로 살살 닦아주세요. 이후에 전용 더스트백과 박스에 넣어 보관하면 처음과 같은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