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s2021년 9월 30일 목요일

꼼 데 가르송의 역사와 서브 레이블 및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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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 FURNESS 한국어 안가현

레이 가와쿠보(Rei Kawakubo)가 이끄는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은 CdG라 불리는 거대한 세계관을 형성하고 있어요. 다양한 서브 레이블까지 아우르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에 등장하는 용어인 멀티버스(Multiverse)로 부르는게 더 어울리죠. 

 

꼼 데 가르송 옴므 듀(Comme des Garçons Homme Deux)부터 상징적인 하트 로고로 대표되는 CDG까지, CdG 세계관을 이루고 있는 각각의 서브 레이블은 대담하고 급진적인 가와쿠보의 철학을 새롭고 실험적인 방식으로 대변하며 고유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어요. 

 

꼼 데 가르송의 역사는 물론 다양한 서브 레이블과 협업까지, 모두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꼼 데 가르송의 역사

 

꼼 데 가르송이라는 레이블명은 무슨 뜻인가요?

Comme des Garçons은 불어로 ‘소년들처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모든 소년과 소녀’를 뜻하는 프랑스와즈 아르디(Françoise Hardy)의 노래 에서 영감을 얻었죠.

 

꼼 데 가르송의 설립자는 누구인가요? 

꼼 데 가르송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레이 가와쿠보는 패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손꼽혀요. 1942년 도쿄에서 태어나 게이오대학에서 순수 미술과 문학을 공부하고, 텍스타일 회사의 광고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후 프리랜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죠.

 

꼼 데 가르송은 언제 시작했나요?

1969년 레이 가와쿠보는 꼼 데 가르송이라는 이름의 레이블 아래에서 의류 디자인을 시작했고, 1971년 공식적으로 회사를 설립했어요. 그녀는 오늘날까지도 레이블의 전반적인 생산 과정을 세심하게 감독하고 있죠.

 

꼼 데 가르송의 인기는 언제 높아졌나요?

꼼 데 가르송은 시작부터 사교계 인사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197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그 이후 패션계의 선두주자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다양한 서브 레이블도 생겨났죠.

 

꼼 데 가르송의 첫 런웨이 쇼는 언제였나요?

꼼 데 가르송은 1981년 파리 패션위크에서 첫 런웨이 쇼를 발표했어요. 놀랍게도 가와쿠보의 첫 쇼는 호평을 받지 못했죠. 몇몇 비평가들은 일본인인 그녀가 첫 컬렉션에 과도하게 많은 ‘검정색’ 의상을 선보였다고 지적했어요.

 

 

꼼 데 가르송의 레이블

 

꼼 데 가르송 세계관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서브 레이블을 지금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

1971년 설립(1969년 시작)

 

꼼 데 가르송은 아방가르드 스타일에 초점을 두고, 혁신적이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패션을 선보여요. 1970년대 이래로 레이 가와쿠보는 과장된 실루엣과 대조를 이루는 프린트와 함께 개념적이고 건축적인 미학을 자신의 디자인 도구로 활용했죠. 꼼 데 가르송은 패션계의 정형화된 틀을 깨는 도전적인 레이블로 자리매김했고요. 그녀가 없었다면 지금의 독창적인 패션계는 존재하지 않았을 거예요.

 

 

꼼 데 가르송 옴므(Comme des Garçons Homme)

1978년 설립

 

1970년대 섬세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 이들을 위해 1978년 레이 가와쿠보는 그녀의 첫 CdG 서브 레이블이자, 남성복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는 꼼 데 가르송 옴므를 설립했어요. 레이 가와쿠보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미학을 담아 세련된 남성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입기 좋은 의류를 선보이죠. 오늘날에는 그녀의 제자인 준야 와타나베(Junya Watanabe)와 협업을 통해 꼼 데 가르송 고유의 미학이 깃든 전통적인 컬렉션을 완성한답니다.

 

 

꼼 데 가르송 옴므 플러스(Comme des Garçons Homme Plus)

1984년 설립

 

꼼 데 가르송 옴므 플러스는 재미있고 괴짜스러운 꼼 데 가르송 여성복과 결을 같이하는 남성복을 선보여요. 여성복에 깃든 그녀의 색다른 감각을 남성복에 그대로 적용해 세계 곳곳의 근사한 남성들에게 해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의류를 제공하죠.

 

 

꼼 데 가르송 옴므 듀(Comme des Garçons Homme Deux)

1987년 설립

 

꼼 데 가르송 옴므 듀는 기존의 꼼 데 가르송에 프레피 무드를 더한 레이블이에요. 일본 고유의 기술을 사용해 블레이저와 넥타이부터 구조적인 디자인의 팬츠까지, 전통적인 유니폼 스타일을 선보이죠. CdG 세계관을 다스리는 레이 가와쿠보의 다재다능한 실력은 옴므 듀의 날렵하고 간결한 디자인에 고스란히 드러난답니다.

 

 

꼼 데 가르송 셔츠(Comme des Garçons SHIRT)

1988년 설립

 

꼼 데 가르송 셔츠는 단정한 셔츠를 비롯해 옷장 속에 꼭 필요한 기본 피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어요. 1988년 이후로 레이 가와쿠보는 그녀의 반항적인 면모를 에센셜 피스에 적용해 꼼 데 가르송 셔츠를 CdG 세계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이블로 만들었어요.

 

 

꼼 데 가르송,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 Comme des Garçons)

1993년 설립

 

줄여서 CdG, CdG라고 불리는 꼼 데 가르송, 꼼 데 가르송은 레이 가와쿠보의 개인적인 세계관을 반영한 레이블이에요. 1993년 설립한 CdG, CdG는 그녀의 독특한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고, 비대칭 실루엣과 정교한 디테일을 활용해 모노톤이 주를 이루는 클래식한 피스를 선보이죠. 그래서인지 그녀가 가장 즐겨 입는 레이블이라는 소문이 들리기도 한답니다.

 

 

준야 와타나베 꼼 데 가르송(Junya Watanabe Comme des Garçons)

1992년 설립

 

날렵한 테일러링과 해체적인 디자인, 패치워크와 가죽 본디지 등을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나요? 앞서 말한 것들은 공포 영화를 설명하는 수식어가 아닌 준야 와타나베 꼼 데 가르송과 관련된 단어들이에요. 꼼 데 가르송의 패턴 메이커였던 준야 와타나베는 멘토인 레이 가와쿠보를 뒤따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자신의 이름을 딴 컬렉션을 설립하기 전 꼼 데 가르송 트리코(Comme des Garçons Tricot) 니트웨어 라인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어요. 현재 준야 와타나베 꼼 데 가르송은 꼼 데 가르송 세계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이블이자,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하이패션 레이블 중 하나랍니다.

 

 

준야 와타나베 꼼 데 가르송 맨(Junya Watanabe Comme des Garçons Man)

2001년 설립

 

여성복으로 큰 성공을 거둔 준야 와타나베는 2000년대 초반 남성복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준야 와타나베 꼼 데 가르송 맨이라는 서브 레이블을 설립했어요. 여성복과 비슷하게 패치워크 기술과 타탄 체크 패턴을 활용하고, 기본적인 실루엣의 해체에 초점을 둔 컬렉션이 특징이에요.

 

 

꼼 데 가르송 플레이(Play Comme des Garçons)

2002년 설립

 

 

꼼 데 가르송 플레이는 상징적인 하트 로고로 꼼 데 가르송만큼 널리 알려진 레이블이에요. 이 레이블의 세계관을 완성하는 주요 요소는 스트리트웨어로 티셔츠부터 집업과 후디, 스웨트셔츠와 가디건에 이르기까지, 매일 입기 좋은 피스를 선보여요. 고급스러운 코튼 소재를 사용하고 필리프 파고프스키(Filip Pagowski)가 디자인한 로고를 장식해 눈에 띄는 포인트를 더한 것이 특징이에요.

 

 

꼼 데 가르송 블랙(Comme des Garçons BLACK)

2008년 설립

 

 

레이 가와쿠보는 2008년 경제위기의 시기에 새로운 서브 레이블을 설립하는 대담함을 보여줬어요.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꼼 데 가르송 블랙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주를 이루는 개성 넘치는 레저웨어를 선보여요.

 

 

꼼 데 가르송 걸(Comme des Garçons Girl)

2015년 설립

 

꼼 데 가르송 걸은 기존의 꼼 데 가르송 스타일에 레이 가와쿠보의 여성스러운 면모를 잘 담아낸 레이블이에요. 세상을 낭만적으로 바라볼 줄 알면서 레이 가와쿠보의 스타일을 시도할 만큼 과감한 면모도 간직한 꼼 데 가르송 걸을 위한 피스를 선보이죠.

 

 

CDG

2018년 설립

 

젊은 감각이 깃든 CDG는 상징적인 하트 로고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설립 초기부터 컬트적인 인기를 끌기 위해 소비자 경험에 초점을 두는 오가닉 마케팅을 펼쳐왔어요. 2018년 이후에 열린 패션위크마다 CDG 컬렉션의 피스를 착용한 사교계 인사를 적어도 한 명 이상 만날 수 있었으니, 꼼 데 가르송이 가장 최근에 론칭한 CDG 레이블이 얼마나 성공적인지 짐작할 만하죠.

 

 

꼼 데 가르송 스니커즈 협업

꼼 데 가르송 플레이 X 컨버스(Converse)

 

꼼 데 가르송 플레이와 컨버스의 협업 스니커즈보다 더 근사한 컨버스 슈즈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척 테일러의 클래식한 실루엣에 꼼 데 가르송 특유의 하트 로고와 재치를 더해 한층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했어요.

꼼 데 가르송 셔츠 x 슈프림(Supreme) x 반스(Vans)

 

어디서나 입기 좋은 기본적인 남성복을 선보이는 꼼 데 가르송 셔츠와 반스의 협업은 완벽한 조화에요. CdG는 2010년대 초반부터 슈프림과 협업하며 셔츠에 적용하는 스트라이프 프린트와 슈프림의 상징적인 박스 로고 보고(BOGO)를 활용한 슈즈를 선보여 왔어요.

 

꼼 데 가르송 x 나이키(Nike)

 

두 개의 패션 파워하우스가 협업하면, 유행을 선도하거나 쉽게 잊혀지거나 결과는 둘 중 하나이기 마련이에요. 다행히도 꼼 데 가르송과 나이키의 협업은 전자에 속해요. 메탈릭한 로고 장식을 더한 나이키 샥스(Nike Shox) 스니커즈부터 화사한 핑크 컬러의 나이키 에어 180(Nike Air 180)까지, 새로운 출시마다 많은 관심을 모았어요. 앞으로 꼼 데 가르송과 나이키가 어떤 스니커즈로 찾아올지 함께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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