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OSEPH FURNESS 한국어 유경민
시대를 불문하고 변함없이 멋스러운 클래식 피스도 좋지만 때로는 통통 튀고 유쾌한 액세서리에도 마음이 끌리곤 하죠. 그중에서도 시즌마다 바뀌는 스타일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피스는 선글라스예요.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수많은 패션 인사이더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찾는 프레임을 착용하면 순식간에 트렌디한 룩이 완성되니까요.
개성 넘치는 프레임들 사이에서 이번 여름 가장 주목받는 선글라스는 단연 버그 아이예요. 작은 렌즈가 유행하던 시기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엄청난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자랑하는데요. 얼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이름처럼 마치 곤충의 눈을 닮은 커다란 렌즈와 과장된 프레임은 뮈글러(Mugler)의 전설적인 1997년 봄 쿠튀르 컬렉션 때 선보였다 해도 놀랍지 않을 정도로 2000년대 특유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답니다.
발렌시아가 아이웨어부터 아크네 스튜디오와 나타샤 징코까지, 당장이라도 쓰기 좋은 10가지 버그 아이 선글라스를 파페치에서 골랐어요. 고글을 연상시키는 큼직한 실드 디자인은 물론이고 우아한 나비 프레임과 세련된 무테 디자인 등 내 취향에 꼭 맞는 완벽한 피스를 지금 아래에서 찾아보세요.
발렌시아가 아이웨어
(Balenciaga Eyewear)
가장 먼저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를 꼽자면 발렌시아가 또한 빠질 수 없죠. 이번에도 기대에 걸맞게 큼직한 버그 아이 선글라스로 향수를 자극하는데요. 킴 카다시안을 비롯해 수많은 인플루언서의 사랑을 듬뿍 받는 프레임을 눈여겨보세요.
버버리 아이웨어
(Burberry Eyewear)
나만의 개성 가득한 스타일을 당당히 뽐내고 싶다면, 버버리의 버그 아이 선글라스로 매치해보세요. 오렌지색으로 물든 렌즈와 톨토이즈셸 프레임이 만나 흔하게 볼 수 없는 잔잔한 매력을 선사하죠.
몽클레르 아이웨어
(Moncler Eyewear)
모두에게 어울리는 버그 아이 선글라스는 몽클레르 아이웨어의 손끝에서 탄생했어요. 독특한 미러 렌즈를 둘러싼 프레임 양쪽엔 쿠션 패드를 덧대 어떤 얼굴형에도 잘 어울리면서 편안한 착용감까지도 보장한답니다.
마이키타 + 메종 마르지엘라
(MYKITA + Maison Margiela)
베를린의 아이웨어 레이블 마이키타(MYKITA)와 프랑스 패션 하우스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가 손을 잡으면 정체성 뚜렷한 컬렉션이 탄생해요. 강렬한 레드 프레임이 인상적인 사진 속 피스처럼 말이죠. 동시대적인 스트리트웨어 룩을 즐겨 입는다면 함께 착용하기 좋은 스포티한 선글라스예요.
미우미우 아이웨어
(Miu Miu Eyewear)
미우미우(Miu Miu)의 아이코닉한 호보 백과 미니스커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꼽자면 단연 미우미우 아이웨어의 버터플라이 선글라스겠죠? 깔끔한 무테 프레임과 로맨틱한 핑크 렌즈 그리고 양 끝에 장식된 크리스털 디테일로 우아함까지 더해 레이블만의 감성 가득한 룩을 마무리하기에 딱이에요.
발렌시아가 아이웨어
(Balenciaga Eyewear)
작은 렌즈의 시대를 단숨에 잊게 하는 발렌시아가 아이웨어의 스키 캣 선글라스는 이번 트렌드의 하이라이트 피스라 할 수 있어요. 고글을 쓴 것처럼 얼굴의 대부분을 가리는 오버사이즈 디자인은 언제나 편하게 걸치고 밖에 나가기 좋은 피스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