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롱 부츠 사이즈 & 스타일링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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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STEPHEN YU한국어 안가현

롱 부츠는 매해 겨울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유행이지만, 쉽게 도전하기 어려워하는 스타일이기도 하죠. 니하이 부츠와 싸이하이 부츠로 대표되는 롱 부츠 트렌드는 2020년을 마무리하고 있는 지금부터 2021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엔자 슐러(Proenza Schouler)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 케이트(Khaite) 등이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어주는데요. 니하이 부츠가 다양한 레이블의 런웨이를 가득 채운 걸 보니 디자이너들도 요즘 유행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기존에도 클래식한 매력의 니하이 부츠는 유행에 상관없이 신을 수 있는 피스였지만,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스퀘어 토 싸이하이 부츠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롱 부츠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죠. 패션 에디터나 인플루언서처럼 맨다리에 무릎까지 길게 내려오는 셔츠나 미니 드레스를 입거나 포근한 니트웨어 또는 오버사이즈 셔츠, 테일러링 피스를 매치해 스타일을 완성해보세요.  스타일링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근사한 디자인으로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죠. 

 

힐을 더한 니하이 부츠와 관능적인 싸이하이 부츠부터 몸에 꼭 맞는 스키니진과 잘 어울리는 부츠까지, 모두 파페치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어떻게 하면 롱 부츠를 즐겨 신을 수 있을까요? 파페치는 인플루언서들을 만나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롱 부츠를 체형이나 다리 길이에 상관없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사이즈와 핏부터 스타일링까지, 니하이 부츠와 싸이하이 부츠와 관련된 모든 궁금증을 지금 해결해보세요. 부츠를 멋스럽게 소화하는 아리아나 그란데처럼 이른 봄까지 계속될 롱 부츠 트렌드에 동참할 기회랍니다.

 

Mecca James-Williams (@meccajw)

 

크리에이터 겸 스타일리스트, 뉴욕

 

직접 고른 부츠와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세요.

나누시카(Nanushka) 니트 드레스와 함께 간결한 단색 스타일을 완성했어요. 드레스 앞쪽에 깊게 파인 슬릿이 무릎 위로 높게 올라오는 부츠를 더욱 돋보이게 하죠. 빈티지 가죽 재킷과 크로커다일 패턴이 들어간 백을 매치해 룩에 입체적인 요소를 더하고, 편하면서도 재치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죠. 롱 부츠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한답니다.

 

두 번째로는 추운 계절에 따뜻함을 더하는 부츠와 자크뮈스(Jacquemus) 팬츠를 입어봤어요. 빈티지 분위기의 밀리터리 패딩 재킷을 걸쳐 입고, 로에베( Loewe)의 벌룬 백을 들어 컬러감이 돋보이도록 연출했죠. 부츠의 형태와 컬러가 클래식한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요.

 

체형이나 다리 길이를 고려해 롱 부츠를 스타일링하는 팁이 있다면요?

니하이 부츠를 스커트나 드레스와 스타일링하는 걸 좋아해요. 간결한 실루엣에 입체감을 더하는 것은 물론이고 레이어링에도 제격인 슈즈죠. 저처럼 볼륨감 있는 체형이라면 부츠를 팬츠로 덮어 가리기보다는 겉으로 드러내 발끝에 포인트를 더해주세요.

 

선호하는 힐 높이와 부츠 길이가 있나요?

그때그때 달라요. 프로엔자 슐러의 부츠를 즐겨 신는 이유이기도 하죠. 앉았을 땐 무릎 위로 높게 올라오지만, 그날의 룩과 어울리게 촘촘한 주름을 잡아 전체적인 길이에 변화를 줄 수도 있죠. 그리고 일상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중간 높이의 힐을 좋아해요.

 

주로 언제 롱 부츠를 착용하나요?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부츠예요. 특별한 날에는 드레스와 함께 갖춰 입을 수 있고, 캐주얼하게 연출하고 싶을 땐 팬츠나 스커트를 입어 경쾌한 매력을 더할 수 있죠.

 

사이즈를 선택할 때 팁이 있다면요?

이 부츠는 정 사이즈로 선택했어요. 프로엔자 슐러의 열성 팬이기 때문에 가죽 소재가 제 종아리와 허벅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늘어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죠. 보통 다리 위로 높게 올라오는 슈즈는 다리 모양에 맞춰 사이즈를 크게 구매해요. 

 

다리를 여유롭게 감싸는 실루엣을 선호하나요? 아니면 꼭 맞게 착용하는 걸 좋아하나요?

둘 다 좋아요. 꼭 맞게 신고 싶으면 허벅지까지 높게 올려 착용하고, 여유로운 실루엣을 원한다면 주름을 잡아 무릎 아래까지 내려 신어요.

 

Charlotte Buttrick (@charlottebuttrick)

 

패션 라이프스타일 유튜버, 맨체스터

 

 

직접 고른 부츠와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세요.

지난 FW 시즌에 처음 발견한 보테가 베네타의 러그 부츠를 오랫동안 눈여겨봐 왔어요. 동시대적이면 클래식한 멋을 지닌 이 부츠를 처음 봤을 때 니트웨어나 드레스, 스커트와 함께 꼭 입고 싶었죠.

 

체형이나 다리 길이를 고려해 롱 부츠를 스타일링하는 팁이 있다면요?

제 경험상 무릎뼈 아래에 꼭 맞거나, 무릎 뒤에서 꺾이거나 흘러내리지 않고 무릎 위에 편안하게 맞는 부츠를 찾는 게 중요해요. 어정쩡한 길이는 불편하거나 어색해 보일 수 있거든요. 큰 키 때문에 무릎 위로 높게 올라오는 부츠를 찾기 힘들었지만, 보테가 베네타 부츠는 175cm인 제게 완벽해요.

 

선호하는 힐 높이와 부츠 길이가 있나요?

플랫 슈즈의 편안함을 좋아하기 때문에 힐을 즐겨 신지 않아요. 힐을 더한 슈즈를 신어야 할 땐 최대 7.5cm 정도 높이의 블록 힐 슈즈나 스틸레토 슈즈를 선택하죠. 착용감이 편안해서 신고 걷기도 좋아요. 격식을 갖춰야 하는 저녁 식사나 모임에도 신을 수 있고 데님이나 블레이저와 매치해 드레스업할 수도 있죠.

 

사이즈를 선택할 때 팁이 있다면요?

레이블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슈즈를 구매할 땐 사이즈를 크게 선택해요. 265cm 정도로 발이 큰 편이라 선택지가 다양한 편은 아니죠. 구찌(Gucci)나 발렌시아가(Balenciaga), 보테가 베네타 등 이탈리아 레이블은 넉넉한 사이즈라 주로 정 사이즈를 구매해요. 보테가 베네타는 반 사이즈 작게 신어도 괜찮더라고요. 하지만 안창이나 두꺼운 양말을 신을 때도 있기 때문에 부츠를 구매할 땐 발가락 끝에 검지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공간이 남는 걸 선호해요.

 

다리를 여유롭게 감싸는 실루엣을 선호하나요? 아니면 꼭 맞게 착용하는 걸 좋아하나요? 

꼭 맞게 신는 걸 좋아해요. 전체적인 실루엣을 잡아주기 때문에 흘러내리지도 않죠. 또, 가죽이나 스웨이드 소재는 시간이 흐르면서 늘어날 수도 있거든요.

 

Emma Fridsell (@emmafridsell)

 

패션 인스타그래머, 스톡홀름

 

 

직접 고른 부츠와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세요.

가니(Ganni) 니하이 부츠는 전체적인 스타일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자랑하죠. 부츠를 두고 서로 조화를 이루는 피스를 선택했어요. 개인적으로 옐로와 블루 컬러 조합을 좋아하기 때문에 클래식한 블루 데님 진을 함께 스타일링했죠. 몇 시즌 전 파페치에서 구매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의 진은 가장 좋아하는 데님 피스 중 하나인데요. 밝은 옐로 컬러의 가니 가디건을 매치해 색감을 더해봤어요. 스웨덴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기 때문에 포근한 피스를 겹쳐 입는 게 현명한 선택이죠. 화이트 컬러의 액세서리를 더해 각각의 피스가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했어요. 어둡고 칙칙한 겨울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생생하고 화사한 컬러를 활용했죠.

 

체형이나 다리 길이를 고려해 롱 부츠를 스타일링하는 팁이 있다면요?

롱 부츠는 주로 색감이 예쁘면서 간결한 스타일로 연출하는 편이에요. 부츠가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 역할을 하고, 전체적인 스타일은 무겁거나 너무 화려하지 않도록 하죠. 각각의 피스가 너무 튀지 않고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해요. 여유로운 실루엣의 데님 진과 컬러풀한 폴로 탑을 매치하면 완벽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어요. 스웨덴어로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함을 의미하는 ‘라곰(lagom)’이라고 표현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밝은 컬러의 베레모나 화려한 이어링을 매치하기도 하는데요. 지금은 후프 링에 푹 빠져 있답니다.

 

선호하는 힐 높이와 부츠 길이가 있나요?

굽이 거의 없는 낮은 힐과 높게 올라오는 부츠 길이를 선호해요. 가니 부츠가 제격이죠. 높은 힐 슈즈를 신고 걷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큰 매력을 느끼지도 못했고, 오랫동안 춤을 추고 산책하는 걸 즐기는데 단지 키가 조금 더 커 보이기 위해 높은 힐을 신고 금요일 밤을 보내고 싶진 않아요. 낮은 힐과 다리 위로 높게 올라오는 부츠는 서로 균형을 이루죠. 스니커즈처럼 편안한 착용감을 주는 슈즈를 신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친구와 함께하는 댄스파티는 물론 긴 쇼핑을 즐기기에도 완벽하죠.

 

사이즈를 선택할 때 팁이 있다면요?

부츠에 따라 달라요. 절대 발가락이 부츠 앞에 부딪히게 하지 않죠. 오버사이즈 부츠라면 사이즈를 크게 선택하지 마세요. 큰 사이즈 때문에 무거워질 수 있고, 신고 편하게 걸을 수도 없죠. 평소 발 사이즈에 꼭 맞는 슈즈를 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하세요. 그래도 사이즈가 애매하다면 추가로 안창을 덧대어 신어 보세요. 훨씬 더 편안하게 걸을 수 있을 거예요.

 

다리를 여유롭게 감싸는 실루엣을 선호하나요? 아니면 꼭 맞게 착용하는 걸 좋아하나요?

다리를 여유롭게 감싸는 실루엣을 좋아해요. 이유는 간단해요. 몸에 꼭 맞는 옷을 좋아하지도 않고 앞으로도 즐겨 입지 않을 것 같아서 부츠도 같은 맥락으로 선택했죠. 몸에 꼭 맞는 부츠는 함께 매치할 수 있는 스타일이 제한적이지만, 넉넉한 부츠는 제게 더 많은 선택지를 줘요. 여유로운 실루엣의 팬츠를 부츠에 넣어 입는 걸 좋아하는데 꼭 맞는 부츠는 이렇게 신을 수 없죠. 

 

Gabriella Zacche (@gabriellazacche)

 

지속가능한 주얼리 디자이너 & 패션 유튜버, 뉴욕

 

직접 고른 부츠와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세요.

일상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건 물론 실용적이고 세련되면서 클래식한 멋을 지닌 부츠예요. 캐주얼한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펜디(Fendi)를 상징하는 모노그램 디테일이 경쾌한 매력을 선사하죠. 모노그램 디테일이 부츠 뒷면에 장식되어 있기 때문에 한층 간결해요. 주로 캐주얼하게 스타일링하거나 블랙 진 같은 데님 진과 셔츠를 매치해 승마 룩을 연출하기도 하죠.

 

체형이나 다리 길이를 고려해 롱 부츠를 스타일링하는 팁이 있다면요?

키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과감한 길이의 스커트나 드레스, 하이 웨이스트 쇼츠와 매치해 전체적으로 키가 커 보이게 연출해요. 도톰한 니트웨어와 페이퍼 백 쇼츠가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죠. 개인적으로 전체적인 균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펜디 부츠는 다리에 꼭 맞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넉넉한 오버사이즈 탑이나 팬츠를 매치하면 균형감 있는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죠. 지금은 무릎까지 올라오는 니하이 부츠와 테일러드 팬츠를 매치하는 게 유행이지만 저는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여유로운 카프 부츠와 스타일링해 서로 조화를 이루는 룩으로 연출하는 걸 좋아해요.

 

선호하는 힐 높이와 부츠 길이가 있나요?

높은 힐과 낮은 힐의 부츠를 모두 좋아해요. 상황과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지금 단 하나의 부츠를 선택해야 한다면, 무릎 아래까지 올라오는 로우 힐 슈즈를 구매하고 싶어요. 키가 작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높게 올라오는 부츠를 선택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도록 연출하죠. 무릎 바로 위나 아래까지 올라오는 길이의 니하이 부츠를 좋아해요. 그리고 지금 상황을 고려했을 때, 캐주얼하고 일상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슈즈가 제격이기 때문에 높이가 낮은 힐을 선택할 거예요.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건 물론 키를 커 보이도록 해주는 두툼한 밑창이 있는 슈즈를 고를 수도 있죠. 비즈니스 미팅부터 저녁 모임까지 낮과 밤 모두 책임지는 실용적인 피스랍니다.

 

사이즈를 선택할 때 팁이 있다면요?

롱 부츠는 항상 사이즈를 크게 선택해요. 종아리가 두껍다면 큰 사이즈로 구매해 다리에 잘 맞도록 연출할 수 있죠. 지퍼가 없는 부츠는 한 사이즈 크게 구매하면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어요. 주로 날씨가 추울 때 부츠를 착용하기 때문에 양말을 신은 후에도 넉넉한 공간이 남도록 하는 게 중요하죠. 부츠를 구매할 땐 웹사이트 리뷰와 상세 설명을 꼭 확인하고 사이즈를 선택해요. 양말을 신었을 때 공간이 남도록 하기 위해 작은 사이즈를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다리를 여유롭게 감싸는 실루엣을 선호하나요? 아니면 꼭 맞게 착용하는 걸 좋아하나요?

종아리가 두꺼운 편이고, 부츠가 다리에 꼭 맞으면 불편하기 때문에 종아리를 여유롭게 감싸는 실루엣을 선호해요. 넉넉한 실루엣의 부츠는 다리를 더 얇아 보이고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죠. 펜디 부츠의 장점은 뒷면의 신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종아리 부분이 훨씬 편안한 건 물론이고 머핀처럼 다리 윗부분이 튀어나오는 불상사도 피할 수 있어요.

 

Veronique Tristram (@veroniquetristram)

 

스타일리스트 겸 패션 컨설턴트, 파리

 

직접 고른 부츠와 스타일링 팁을 알려주세요.

블랙 색상의 스웨이드 소재로 만든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의 싸이하이 부츠를 선택했어요. 롱 스커트나 코트 아래에 부츠를 감추기보다, 레이블을 상징하는 타비 디테일이 한층 돋보이도록 연출하죠. 무릎 위로 높게 올라오는 싸이하이 디자인으로, 차분한 뉴트럴 컬러를 입힌 과감한 길이의 넉넉한 쇼츠나 두꺼운 소재의 피스를 매치해 움직일 때마다 다리가 살짝 드러나도록 스타일링해요. 때로는 유연한 실크 소재의 하렘 팬츠를 입어 화려한 70년대 무드를 연출하기도 하죠. 부츠가 팬츠의 허벅지 높은 부분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더 멋스러워요. 싸이하이 부츠는 관능미를 자아내기 때문에 트위드 재킷이나 니트웨어, 가죽 소재의 베스트나 그레이 컬러의 슬리브리스 코트 등 편안한 오버사이즈 코트 등을 매치해 무게감을 덜어내기도 해요.

 

체형이나 다리 길이를 고려해 롱 부츠를 스타일링하는 팁이 있다면요?

무릎 위로 높게 올라오는 싸이하이 부츠는 매끈한 다리를 가진 사람을 위한 슈즈라고 생각해요. 싸이하이 부츠를 신을 때 요구되는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죠. 168cm인 저처럼 키가 엄청 크지 않더라도 부츠를 신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어요. 무릎 아래까지 올라오는 니하이 부츠는 모든 체형과 다리 모양에 잘 어울려요. 취향에 따라 롱 또는 미니 스커트나 드레스, 버뮤다 팬츠 그리고 쇼츠와 함께 스타일링해보세요.

 

저만의 두 가지 룰이 있어요. 1) 스커트와 쇼츠의 길이가 짧을수록 여유로운 실루엣의 부츠를 선택한다. 여성스러운 체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관능적인 스타일은 피하는 편이죠. 니하이나 싸이하이 부츠와 몸에 꼭 맞는 과감한 길이의 스커트를 매치하는 건 너무 과한 것 같아요. 2) 니하이 부츠는 무릎을 덮거나 허벅지 위로 올라오는 과감한 길이의 피스와 매치한다. 무릎 바로 위까지 내려오는 미니 스커트는 무릎으로 시선을 고정시켜 다리가 굵어 보이게 하죠. 미니 스커트를 좋아한다면 싸이하이 부츠가 겨울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거예요.

 

선호하는 힐 높이와 부츠 길이가 있나요?

높은 힐을 더한 니하이 부츠와 낮은 힐이 있는 싸이하이 부츠를 즐겨 신어요. 하지만 모든 규칙에는 예외가 있기 마련이죠. 굽이 없는 블랙 색상의 니하이 부츠는 물론 높은 힐을 더한 싸이하이 부츠, 청키한 블록 힐 슈즈도 좋아한답니다.

패션 분야에서 일하면 마음속에 담아둔 피스를 언제 어디서나 입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라이딩 부츠를 제외하고 니하이 부츠와 싸이하이 부츠는 도시 외곽보다는 도심 라이프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피스죠.

 

사이즈를 선택할 때 팁이 있다면요?

보통 정 사이즈를 선택하고 절대 작은 사이즈를 구매하지 않아요. 발만 아프고, 편안해질 정도로 늘어날 일도 거의 없죠. 이탈리아 사이즈 38을 신고 부츠는 항상 정 사이즈로 선택해요. 제 사이즈가 품절일 땐 구매할 수 있는 다른 슈즈를 찾아보죠. 부츠 사이즈를 크게 구매하지도 않아요. 공간이 넉넉하면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발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고 앞뒤로 미끄러져 신고 걷기가 힘들죠. 특히 높은 힐을 더한 슈즈라면 마찰 때문에 물집이 생길 수도 있어요. 고려할 필요도 없는 옵션이죠.

 

특히 겨울에는 두꺼운 양말을 신기 때문에 사람들은 부츠를 한 사이즈 크게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니하이 부츠나 싸이하이 부츠는 스키 양말과 신는 스포티한 슈즈가 아니기 때문에 울이나 캐시미어 소재의 양말과 신어도 충분한 공간을 남겨둘 수 있어요. 그렇지 않다면 너무 작은 사이즈를 구매한 거예요. 부츠 안에서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엄지발가락과 부츠 사이에 약간의 공간을 남겨두고 사이즈를 선택한답니다.

 

다리를 여유롭게 감싸는 실루엣을 선호하나요? 아니면 꼭 맞게 착용하는 걸 좋아하나요?

핏은 싸이하이 부츠와 무릎뼈 아래까지 올라오는 니하이 부츠에 따라 달라요. 무릎 위로 올라오는 싸이하이 부츠는 고민할 필요가 없죠. 다리에 꼭 맞게 착용해요. 머스킷 총을 든 병사처럼 보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예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신축성 있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만든 어두운 색상의 싸이하이 부츠는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니하이 부츠는 취향에 따라 여유롭게 신거나 꼭 맞게 착용할 수도 있지만, 저는 종아리가 제가 원하는 만큼 날씬하지 않기 때문에 다리를 여유롭게 감싸는 실루엣의 부츠를 선호해요. 종아리는 물론 다리 전체가 더욱 날씬해 보이죠. 무릎 자체도 한층 작아 보이게 만들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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