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JOSEPH FURNESS 한국어 안가현
돌고 도는 유행의 흐름 속에서도 구찌(Gucci)의 스니커즈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고유의 스타일을 이어나가며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특히 롸이톤(Rhyton)과 에이스(Ace), 슬립온 스타일로도 선보이는 테니스 1977(Tennis 1977)등은 구찌를 대표하는 스니커즈로 손꼽히는데요. 각각의 스니커즈는 고급스러운 소재로 완성되며, 독특한 디테일을 장식해 개성 있으면서도 활용도 높은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파페치는 구찌 스니커즈의 매력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 위해 여섯 명의 팬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롸이톤과 에이스, 테니스 1977 등 대표적인 구찌 스니커즈를 멋스럽게 연출하는 스타일링 방법과 사이즈와 핏에 관한 팁까지 모두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구찌 테니스 1977 슬립온 스니커즈
Jacob Starr (@thestarrlife)
구찌 테니스 1977 슬립온 스니커즈는 전형적인 70년대 테니스 슈즈에 상징적인 GG 모노그램을 입혀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에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캐주얼 스타일은 물론 포멀한 룩에도 두루 잘 어울리죠. 그렇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요.
테니스에서 영감을 얻은 소재로 완성된 안창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슈즈 내부의 독특한 패딩 디테일 등 이 스니커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디테일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부에 있어요.
구찌 스니커즈의 스타일링 방법을 알려주세요.
구찌 테니스 1977 스니커즈는 제가 평소에 즐겨 입는 스타일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요. 옷장은 스타일리시한 의류로 가득 채워져 있지만, 일상에서는 주로 심플하고 간결한 스타일을 즐겨 입어요. 특히 이 슬립온 스니커즈는 부드러운 뉴트럴 브라운 톤의 스웨트 수트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오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찌의 의류를 입어 화사한 스타일로 연출해 봤어요. 생동감 넘치는 패턴과 컬러의 만남이 정말 근사하죠. 이 정도면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도 뿌듯해하지 않을까요?
사이즈와 핏에 관한 팁이 있다면요?
구찌 테니스 1977 스니커즈는 정 사이즈로 선택했어요. 같은 스니커즈를 구매한다면 저처럼 정사이즈로 선택하는 걸 추천해요. 스니커즈가 발에 잘 맞는 건 물론이고, 튼튼한 가죽 소재와 발목 부분의 패딩 디테일이 발을 꼭 잡아줘요. 이런 소재와 디테일은 스니커즈를 착용했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도와주죠.
착용감은 편한가요?
구찌 테니스 1977 스니커즈는 지금까지 착용해 본 스니커즈 중에서 착용감이 가장 편한 디자이너 슈즈 중 하나예요.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신을수록 착용감이 더욱 편해진다는 거예요.
관리 방법을 알려주세요.
처음에는 발목 위로 높게 올라오는 긴 양말을 신어 발이 가죽에 쓸리지 않도록 했어요. 어느 정도 길들인 후엔 양말 없이 맨발로 착용해도 괜찮아요. 스니커즈는 부드러운 솔이나 칫솔을 사용해 흙이나 오염을 털어내 깨끗하게 관리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착용감이 느껴지는 게 좋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스니커즈에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거잖아요.
구찌 테니스 1977 스니커즈
Stella von Senger (@stella_vonsenger)
구찌 테니스 1977 스니커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레이블 특유의 레트로 무드와 에코 워싱 처리한 데님 소재예요. 레이블이 보여주는 지속가능한 행보가 미래의 모든 데님 피스의 기준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구찌 테니스 1977 스니커즈는 펑키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GG 모노그램을 입힌 데님 소재로 완성되었어요. 2000년대 특유의 빈티지한 무드로 가득하죠.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스니커즈로 제가 가장 즐겨 신는 슈즈 중 하나예요. 두 아이의 엄마로서 실용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어요.
구찌 스니커즈의 스타일링 방법을 알려주세요.
화려한 스테이트먼트 피스를 함께 매치하거나, 대담하게 스타일링하는 걸 좋아해요. 특히 다채로운 프린트를 섞거나 과감한 스타일에 도전하는 걸 즐기죠. 예상치 못한 것들을 섞다 보면 스타일링이 더욱 재미있더라고요. 오늘은 구찌 테니스 1977 스니커즈와 디즈니(Disney)와 구찌의 협업 스웨트셔츠를 함께 입어봤어요. 누가 봐도 제 스타일이라고 느낄 룩이죠.
사이즈와 핏에 관한 팁이 있다면요?
구찌 테니스 1977 스니커즈는 정 사이즈로 구매하는 걸 추천해요. 하지만 발 볼이 좁게 나오기 때문에 발 볼이 넓은 편이라면 반 사이즈 크게 구매하세요.
착용감은 편한가요?
편안함의 정도를 1에서 10으로 따지자면 구찌 테니스 1977 스니커즈의 착용감은 9 정도예요. 시간이 지나 발에 익숙해지면 10 정도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죠.
관리 방법을 알려주세요.
슈즈를 아끼고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니커즈를 규칙적으로 착용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신발장 속에 오래 보관해야 하는 경우에는 슈즈 내부에 티슈페이퍼를 넣어 깨끗하게 보관하죠.
구찌 롸이론 스니커즈
Sangiev Sriskumar (@sangiev)
정말 근사한 구찌 롸이톤 스니커즈는 클래식하면서 동시대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해요.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는 대드코어(dadcore) 트렌드에서 근사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스니커즈로, 우리에게 익숙한 디자인에 다양한 프린트를 조합해 완성한 독특한 컬러를 입혀 한층 새롭게 재해석했죠. 대부분의 스니커즈 열성 팬과 마찬가지로 매일 같은 스니커즈를 착용하지 않는 편이에요. 실용성을 높이고, 슈즈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계절에 따라 스니커즈를 바꿔 착용하죠. 슈즈나 스니커즈를 교대로 착용하지 않는다면, 오늘부터 한번 시작해보세요.
구찌 스니커즈의 스타일링 방법을 알려주세요.
스니커즈의 화려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옷장 속 다양한 의류와 잘 어울리더라고요. 오늘은 브라운 컬러의 구찌 의류와 함께 입어 봤어요. 자수를 새겨 넣은 폴로 탑에 가디건을 걸쳐 입고, 화이트 쇼츠와 레드 컬러의 양말을 착용해 전체적인 스타일의 컬러 톤을 다운시켰죠. 유연한 실루엣의 와이드 팬츠에 매치해 근사할 것 같아요.
사이즈와 핏에 관한 팁이 있다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슈즈 대부분은 가죽 소재의 부츠로, 보통 디자이너 슈즈를 구매할 땐 한 사이즈 작게 선택하는 편이에요. 구찌 롸이톤 스니커즈는 반 사이즈 작게 구매했더니 발에 잘 맞더라고요. 몇 번 착용하고 나니 캔버스 소재가 부드러워져 제 발에 맞게 늘어나더라고요. 언제 어디서나 착용하기 좋은 완벽한 슈즈예요.
착용감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구찌 롸이톤 스니커즈는 쿠셔닝을 더한 두꺼운 밑창 덕분에 착용감이 정말 편해요. 언제 어디서나 툭툭 신고 벗기 편하기 때문에 고민 없이 자주 손이 가고, 이게 바로 구찌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죠. 계절별로 꺼내 신는 스니커즈와 마찬가지로 캔버스 관리 제품을 사용해 꾸준히 관리해요.
사진: Hoyan Ben Taleb
구찌 롸이톤 스니커즈
Maria Bernad (@maria_bernad)
구찌 크루즈 2018 런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구찌 롸이톤 스니커즈는 청키한 디자인이 멋스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요. 착용할 때마다 춤추고 싶게 만들죠. 롸이톤 스니커즈는 실험적이고 빈티지한 스타일은 물론 동시대의 패션 트렌드에도 잘 어울려요. 특히 가죽 질감을 살린 화이트 컬러의 소재와 레드 컬러의 메시 소재 그리고 리플렉티브 디테일의 조화가 마음에 들어요. 스니커즈에 신선한 포인트를 더하는 요소이죠.
구찌 스니커즈의 스타일링 방법을 알려주세요.
구찌 롸이톤 스니커즈는 유행에 상관없이 신을 수 있는 클래식한 슈즈로, 어디에나 두루 잘 어울려요. 격식을 갖춰야 하는 특별한 날은 물론 일상에서 캐주얼하게 신을 수 있고, 특히 청키한 밑창 덕분에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자주 손이 가요. 오늘은 탠 컬러의 구찌 의류에 매치해 스니커즈와 의류에 장식된 레드와 그린 컬러의 웹 스트라이프 디테일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스타일링해봤어요. 특히 롸이톤 스니커즈는 뉴트럴 컬러의 의류와 착용했을 때 더욱 돋보이고, 스트라이프 디테일은 스타일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죠.
사이즈와 핏에 관한 팁이 있다면요?
구찌 롸이톤 스니커즈는 정 사이즈로 구매하세요. 양말처럼 발에 편하게 맞으면서도 발가락 부분의 공간도 충분하니까요.
착용감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구찌 롸이톤 스니커즈는 정말 편해요. 마치 푹신한 베개 위를 걷는 기분이죠. 스니커즈를 아껴서 관리할 계획이지만, 딱히 특별한 세척 방법이 있지는 않아요.
구찌 에이스 스니커즈
Yuki Umemoto (@y00i______)
구찌 에이스 스니커즈의 간결한 디자인과 컬러가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아요. 깔끔한 화이트와 아이보리 컬러로 어디에나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죠. 양각으로 새겨진 GG 모노그램 디테일을 보자마자 이건 꼭 사야 했어요. 블루나 브라운 컬러의 의류와 함께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보려고요.
구찌 스니커즈의 스타일링 방법을 알려주세요.
최근 스니커즈 트렌드의 흐름이 청키한 디자인 이전의 미니멀한 스타일로 옮겨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새로운 구찌 에이스 스니커즈를 구매하고 싶었고, 이 디자인은 앞으로 몇 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을 거라 생각해요. 앞서 말했듯이, 데이트 룩은 물론 포멀한 스타일에도 두루 잘 어울려요. 오늘은 그린 컬러의 모노그램 프린트를 입힌 구찌 수트와 함께 따뜻한 봄과 잘 어울리는 화사한 스타일을 연출해봤어요.
사이즈와 핏에 관한 팁이 있다면요?
구찌 에이스 스니커즈는 발볼이 좁게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반 사이즈 크게 구매하는 걸 추천해요. 저도 반 사이즈 크게 구매했더니 발에 잘 맞더라고요.
착용감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구찌 에이스 스니커즈는 무엇보다 가볍고 신고 걷기도 편해요. 스니커즈 내부의 쿠셔닝이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구매하게 되는 거죠. 방금 구매한 것처럼 관리하기 위해서 제이슨 마크(Jason Markk) 제품으로 꾸준히 스니커즈를 깨끗하게 세척해요. 잠시라도 더러워지지 않기를 바라죠.
구찌 에이스 스니커즈
Emma Bonneaud (@emma.bonneaud)
저는 구찌 에이스 스니커즈를 정말 사랑하는 팬 중 한 명이에요. 간결하면서 근사한 디자인, 다채로운 컬러의 옆면 스트라이프 디테일과 힐 탭이 제 마음을 쏙 들었죠.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도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각자의 취향이나 스타일에 따라 고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몇몇 구찌 에이스 스니커즈에는 재치 있는 팝 컬처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Mickey Mouse)나 도라에몽(Doraemon)이 장식되어 있고, 또 다른 스니커즈에는 구찌의 새로운 레트로 로고가 새겨져 있죠. 심지어 확실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스니커즈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FAKE’라는 단어를 새긴 디자인도 있답니다.
구찌 스니커즈의 스타일링 방법을 알려주세요.
오늘은 구찌의 플레어 팬츠와 구찌 켄 스캇(Ken Scott) 티셔츠에 좋아하는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마지막으로 실크 소재의 헤드 스카프를 둘러 빈티지한 무드로 가득한 스타일을 연출해봤어요. 여름이 찾아오면 에이스 스니커즈에 빈티지 셔츠나 롱 쇼츠를 함께 스타일링하고 싶어요.
사이즈와 핏에 관한 팁이 있다면요?
구찌 에이스 스니커즈는 평소 신는 정 사이즈로 구매하는 걸 추천해요. 정 사이즈로 선택했더니 제 발에 완벽하게 맞더라고요.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스니커즈와 비교했을 때 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발볼이 넓은 편이라면 사이즈를 크게 구매하세요.
착용감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구찌 에이스 스니커즈는 몇 번 신고 나면 착용감이 정말 편해져요. 처음 착용하면 가죽이 발에 꽉 끼는 느낌이 드는데, 걱정할 필요 없어요. 가죽 클리닝 제품을 사용해 스니커즈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구매할 때 함께 제공되는 박스에 넣어 보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