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s2022년 2월 9일 수요일

프랑스 사이즈 및 브랜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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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 YU & JOSEPH FURNESS 한국어 유경민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여러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프랑스 역시 고유한 사이즈 체계를 갖고 있어요. 대부분의 경우, 프랑스 사이즈는 유럽식 사이즈와도 달라서 헷갈리기 쉬워요. 누구나 한 번쯤 마음에 드는 피스를 찾고도 어떤 사이즈를 골라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이 있을 텐데요. 아래 파페치 사이즈 가이드를 참고하여 나에게 맞는 사이즈를 알아보세요. 함께 소개된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 레이블을 살펴보면 곧바로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인기 브랜드부터 떠오르는 신진 디자이너까지, 무심한 듯 멋스러운 프렌치 레이블을 하나씩 소개할게요. 그전에 먼저 프랑스 사이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죠? 금세 원하는 핏과 사이즈를 전문가처럼 고를 수 있게 될 거예요.

 

프랑스 사이즈는 어떻게 고르나요?

 

프랑스 사이즈를 볼 때 가장 먼저 명심해야 할 점은 엄격하게 정해진 규칙은 없다는 거예요. 동일한 사이즈라 하더라도 어떤 핏으로 의도된 옷인지, 어떤 나라의 어떤 브랜드에서 만들어진 옷인지에 따라 내 몸에 맞는 느낌이 확연히 다를 테니까요. 참고로 프랑스 사이즈는 프랑스 이외에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에서도 두루 사용된답니다. 따라서 단순히 사이즈만 확인하기보다는 상품의 실제 치수를 내 몸의 치수와 비교하는 걸 가장 추천해요.

 

우선 프랑스 사이즈는 알파벳을 기반으로 한 알파 사이즈(Alpha sizing)와 숫자를 기반으로 한 숫자 사이즈(Numerical sizing)로 나눠져요. 아래에서 두 사이즈 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알파 사이즈

2~3가지의 숫자 사이즈를 하나의 알파벳으로 아우르는 알파 사이즈는 숫자 사이즈에 비해 간소화된 방식이에요. 흔하게 볼 수 있는 스몰(S), 미디엄(M), 라지(L) 사이즈와 같죠. 티셔츠, 후디, 조거 팬츠나 스웨트셔츠와 같은 캐주얼 의류에 주로 사용된답니다.

 

프랑스 알파 사이즈는 다른 나라의 알파 사이즈에 비해 작게 나온 편이에요. 따라서 꼭 맞게 입으려면 정사이즈를 고르고, 살짝 여유를 주고 싶다면 한 사이즈 더 크게 입는 걸 추천해요.

 

숫자 사이즈

구체적인 신체 치수를 기반으로 하는 숫자 사이즈는 좀 더 전형적인 프랑스 사이즈라 할 수 있어요. 정확한 컷과 핏이 중요한 의류일수록 숫자 사이즈가 사용되곤 하죠. 미국(US)이나 영국(UK), 유럽(EU)의 사이즈 체계에서 내 사이즈를 알고 있다면 아래의 사이즈 공식과 예시를 통해 나에게 맞는 프랑스 사이즈를 계산할 수 있어요.

 

여성 프랑스 의류 숫자 사이즈 공식:

  • US 사이즈 + 32 = 프랑스 사이즈

  • UK 사이즈 + 28 = 프랑스 사이즈

  • EU 사이즈 – 4 = 프랑스 사이즈

 

프랑스 사이즈 예시

  • US 사이즈 2 = 프랑스 사이즈 34

  • UK 사이즈 6 = 프랑스 사이즈 34

  • EU 사이즈 38 = 프랑스 사이즈 34

 

남성 프랑스 의류 숫자 사이즈 공식:

셔츠 사이즈

  • US/UK 사이즈 x 2.54 = 프랑스 사이즈 (결과값의 소수점은 가까운 정수로 반올림)

  • EU 사이즈 = 프랑스 사이즈

 

수트 사이즈

  • US/UK 사이즈 + 10 = 프랑스 사이즈

  • EU 사이즈 = 프랑스 사이즈

 

 

프랑스 의류 사이즈 차트

프랑스 슈즈 사이즈는 유럽 슈즈 사이즈와 같나요?

 

대부분의 프랑스 패션 하우스와 슈즈 브랜드는 유럽(EU)/이탈리아(IT) 슈즈 사이즈를 채택하고 있어요. 하지만 일부 프랑스 브랜드는 프랑스 슈즈 사이즈를 선호하죠. 별도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파페치가 소개하는 프랑스 브랜드의 슈즈는 유럽(EU) 사이즈를 따르고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프랑스 슈즈 사이즈는 19세기 중반 프랑스 구두장이들이 구축한 옛 측정 방식인 ‘푸앵 드 파리(Point de Paris)’에 기반해요. 

 

프랑스 슈즈 사이즈 공식

  • US 사이즈 + 31 = 프랑스 사이즈

  • UK 사이즈 + 32 = 프랑스 사이즈

  • EU 사이즈 + 1 = 프랑스 사이즈

 

 

프랑스 슈즈 사이즈 차트

프랑스 패션 브랜드

아미 파리스(AMI Paris)

알렉산드르 마티우시(Alexandre Mattiussi)가 이끄는 아미 파리스는 이미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어요. 프랑스어로 ‘친구(ami)’를 뜻하기도 하고, 알렉산드르 마티우시의 이니셜이기도 한 브랜드 이름에서부터 독보적인 위트가 느껴지지 않나요?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에센셜 피스는 물론 레이어링 하기 좋은 티셔츠와 정제된 스포츠웨어까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잘 아는 전형적인 파리지앵 레이블이에요.

 

 

보라미 비귀에(Boramy Viguier)

스포츠웨어와 워크웨어 사이를 넘나들며 파격적이면서도 기능성이 뛰어난 피스를 내보이는 보라미 비귀에도 참 매력적이에요. 실용주의적인 철학이 배어나는 디자인은 물론이고 레이블이 배치해 둔 종교적이면서 영적인 모티프를 찾아 감상하는 재미도 있죠. 

 

 

마린 세르(Marine Serre)

두아 리파(Dua Lipa)부터 아델(Adele)과 비욘세(Beyoncé)까지, 유명 아티스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린 세르는 그야말로 요즘 패션계를 주름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아이코닉한 초승달 모티프는 몸에 착 감기는 세컨드 스킨 탑과 전위적이고도 실용적인 핸드백, 페이스 마스크 등 전방위에서 활약 중인데요. 업사이클 소재를 사용하는 착한 레이블로도 잘 알려져 있답니다.

 

 

 

 

발렌시아가(Balenciaga)

오버사이즈 핏을 비롯해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는 수많은 21세기 패션 트렌드를 이끌었어요. 발렌시아가에서는 하우스가 이어온 전통적인 코드에 비정통적인 면모를 불어넣어 오늘날 우리가 아는 모습을 만들어내기도 했고요. 트랙 스니커즈부터 아워글래스 백과 구찌와의 협업 런웨이 쇼까지, 현대 패션 신에서 결정적인 순간엔 늘 그와 발렌시아가 있었으니 더 이상의 말은 생략할게요.

 

 

끌로에(Chloé)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끌로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예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가브리엘라 허스트(Gabriela Hearst)는 시간이 지나도 멋스럽고 공들이지 않아도 세련된 보헤미안 감성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내죠. 럭셔리 레이블의 최우선 과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이라고 믿고 있는 그의 철학도 컬렉션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답니다.

 

피에르 아르디(Pierre Hardy)

1999년 동명의 레이블을 론칭하기 전 피에르 아르디는 이미 오란 샌들과 퀵 트레이너를 포함해 에르메스(Hermés)의 가장 상징적인 슈즈를 디자인했어요. 이 재능 넘치는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슈즈와 액세서리는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제트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어요.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이자벨 마랑은 1995년 자신의 이름을 딴 럭셔리 패션 레이블을 설립한 이래, 우아하고도 매일 입기 좋은 피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어요. 수고로움 없이 근사해 보이는 스타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고자 하는 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브랜드로 자리했죠. 

 

 

자크뮈스(Jacquemus)

어두운 색조의 파리지앵 분위기를 담아내는 데 집중하는 대부분의 프랑스 브랜드 사이에서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Simon Porte Jacquemus)는 자신의 성을 딴 레이블로 향기로운 남부 프랑스를 불러왔어요. 마르세유 외곽에 위치한 자신의 고향인 살롱 드 프로방스(Salon-de-Provence)와 주변 지역에서 받은 영감을 그대로 쏟아내 소박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의 독특한 디자인과 기분 좋은 색감으로 가득 채운 피스를 선보인답니다.

 

뮈글러(Mugler)

20세기 후반 뮈글러를 이끈 주역이 설립자인 맨프레드 티에리 뮈글러(Manfred Therry Mugler)였다면, 오늘날 뮈글러는 케이시 캐드월라더(Casey Cadwallader)의 뛰어난 안목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어요. 관능적이고 드라마틱한, 그 어떤 수식어도 부족할 정도로 대담한 피스를 보면 어떻게 수십 년간 모두의 사랑을 받아왔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죠.

 

 

생 로랑(Saint Laurent)

파리지앵 패션 중에서도 강렬한 록스타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브랜드에 생 로랑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한때는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이나 YSL로 불렸지만 현재는 생 로랑이라는 이름으로 프렌치 시크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안토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는 레이블이 지켜온 고전적인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전임자였던 에디 슬리먼(Hedi Slimane)이 남긴 독보적인 멋에 자신의 안목을 더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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