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새 계절에는 어떤 스타일을 입으면 좋을까요? 마르코 드 빈센조의 에트로 데뷔 컬렉션에서 그 힌트를 찾아보세요. 체스넛 브라운, 번트 오렌지, 버건디, 머스타드와 같은 컬러와 레이어드를 활용하여 간절기에 입고 싶은 따듯하고 우아한 컬렉션이 인상적이죠. 1970년대 특유의 멋이 느껴지는 아우터부터 아이코닉 패턴의 니트와 마이크로 체크 패턴을 적용한 테일러링은 새로운 계절을 더욱 낭만적이게 만들어요"
"코끝을 스치는 바람의 온도가 서늘해질 때면, 편안하게 입고 벗을 수 있는 넉넉한 핏의 재킷에 손이 가죠. 아미 파리스에서 선보이는 믿음직한 카고 팬츠에 프렌치 특유의 세련됨이 묻어나는 아가일 패턴의 니트 가디건 조합을 활용할 때, 무심하게 오버사이즈 핏의 보머 재킷을 걸쳐보세요. 자유분방한 멋을 한껏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번 시즌을 넘어서도 계속 입게 될 것 같아요."
가을 옷장 에센셜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뉴 컬렉션은 쌀쌀한 공기와 따사로운 햇살이 공존하는 계절에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선보였어요. 포멀과 캐주얼을 넘나드는 스타일에, 멋스럽고도 감각적인 테일러링과 데님 아이템은 어느 계절에나 옷장의 탄탄한 기본이 되어줄 거예요."
"질 샌더의 차분하고 클래식한 실루엣에 영리하게 조율된 실용적인 디테일의 슈즈는 자꾸만 신고 싶은 매력이 있어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시와 루크 마이어가 제안한 이번 시즌의 콤배트 부츠는 특히 더 그렇고요. 만듦새 좋은 실루엣에 겹겹이 쌓은 밑창과 버클 스크랩 등 참신한 유틸리티 분위기를 더해 레이블의 기존 피스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