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fetch community2021년 7월 26일 월요일

패션 디렉터 김지영과의 특별한 인터뷰 #supportboutiq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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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정윤, 글 박수진

특유의 우아함과 탁월한 스타일링으로 패션 위크 때마다 줄곧 스트리트 사진에 포착되는 패션 디렉터 김지영은 패션뿐 아니라 뷰티, 인테리어를 아우르며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보그 걸을 거쳐 보그의 디지털 디렉터를 맡았던 지난 18년간 잠시도 콘텐츠 만드는 일을 멈추지 않았고, 독립 후에도 색이 뚜렷하고 결이 잘 맞는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는데요. 스타일 뿐 아니라 일상에서 발견한 소중한 여유를 담은 인스타그램(@jiyoungkim6364) 피드로도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있답니다. 

 

코로나 19로 모든 것이 멈춘 지금, 파페치의 부티크 커뮤니티를 포함한 전 세계의 패션 비즈니스가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파페치의 글로벌 프로젝트 #supportboutiques는 이들을 돕기 위해 시작되었고, 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취지를 알리고자 뜻을 같이하는 전 세계의 인플루언서와 함께합니다. 따사로운 볕이 드는 사무실에서 만나 본 김지영 디렉터, 그녀가 말하는 재택근무 팁과 이 시기를 긍정적으로 보내는 방법, 직접 입고 소개하는 여름 쇼핑 리스트를 확인해보세요.

조금 주춤해졌다고는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삶에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나요?

완전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아니지만, 집과 혼자 쓰는 사무실만 주로 오가면서 대면 접촉은 최소화하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집에서 일하는 시간도 늘어났을 같아요. 재택근무할 하루는 어떻게 보내나요?

일어나면 먼저 디톡스 주스와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한 뒤, 이메일과 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업무를 처리합니다. 촬영해야 할 아이템들을 찍고 편집하는 일들도 집에서 하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최대한 집중해서 일을 끝낸 뒤 이른 저녁부터는 식사를 준비해요.

 

집에 있더라도 좋은 옷을 차려입는 쪽과 파자마를 입고 편하게 있는 , 어느 쪽에 가깝나요?

둘 다요! 며칠 내내 트레이닝만 입는 날도 있지만, 기분 전환할 겸 새로 산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어보는 날도 있어요.

 

이번 촬영을 위해 고른 , 집에서 일할 입는 스타일이 궁금해요.

나누시카의 비건 가죽 쇼츠와 디온 리의 브라 톱, 알레산드라 리치의 라인스톤 이어링을 골라봤어요.

평소에 좋아하는 부티크 가게 되어서 아쉬운 곳이 있나요?

한국의 숍들은 대부분 정상 영업 중이기 때문에 딱히 아쉬운 곳이 없지만, 해외에서 쇼핑하던 즐거움을 잃어버린 것이 아쉬워요. 특히 휴양지의 작은 부티크들이 가장 그립네요.

 

조금 자유로워진다면 가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아기가 있어서 쉽게 집밖에 나오지 못하는 친구들도 보고 싶고요.

 

집에서 볼만한 책과 영화, 드라마를 추천해주세요.

제임스 설터(James Salter)의 소설 <어젯밤>, 영화 <펄프 픽션>, 넷플릭스 시리즈 <포즈>를 추천합니다.

'어쩌면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는 자기 성찰의 시간일 수도 있어요 시간을 활용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는다면 의미 있는 시간이 같아요.'

시간을 계기로 새롭게 배운 점이 있나요?

요리의 즐거움,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이겠네요.

 

코로나가 우리 삶에 가져온 변화는 무엇일까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집에서 즐겁고 유익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에 조금 더 익숙해질 것 같아요. 인테리어나 요리, 예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캐주얼한 룩을 더 즐겨 찾지 않을까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패션을 사랑하는 파페치 커뮤니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어쩌면 인생에서 다시 오지 않는 자기 성찰의 시간일 수도 있어요. 모두가 집에 머무르면서 모든 면에서 경쟁이 멈춰진 공평한 상태라는 생각도 드네요. 이 시간을 잘 활용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내가 진정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는다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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