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정윤, 글 안가현
2011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는 뛰어나고 근사한 디자인이 계속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도 남들과 차별화되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향하며 우리를 낯선 곳으로 이끄는 레이블이에요. 두 가지 상반된 요소가 합쳐진 브랜드명은 누구나 겉모습은 젠틀하지만, 패션에 대한 욕망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안에 품고 있고, 이것을 디자인에 반영하겠다는 레이블의 의지가 녹아있죠. 최근 젠틀몬스터는
젠틀몬스터는 레이블의 핵심 가치와 이미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매장을 리뉴얼하고,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미래형 매장인 하우스(HAUS)를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곳곳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또한 마린 세르 (Marine Serre)와 엠부쉬(Ambush), 산쿠안즈(SANKUANZ), 블랙핑크 제니 등 기존에 성공적으로 진행한 콜라보레이션 외에도 MZ 세대의 관심을 끄는 레이블과의 협업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해요. 다양한 패션 레이블과의 협업이 예정되어있고, 2021 하반기에는 큰 프로젝트를 공개한다고 하니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데요. 디자인 철학부터 새로운 컬렉션의 영감, 선글라스와 안경을 고를 때 도움이 되는 스타일링 팁까지, 젠틀몬스터와 나눈 이야기를 지금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젠틀몬스터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은 무엇인가요?
젠틀몬스터는 모두를 놀라게 할 새로움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어요. 패션 레이블이기 때문에 다양성과 과감함을 표현하지만, 아이웨어이기 때문에 기능적인 측면도 계속 연구해야 하죠. 눈과 밀접한 렌즈는 칼자이스(Carl Zeiss) 렌즈를 적용하고, 피부에 직접 닿는 프레임에는 메탈이나 티타늄, 혹은 탄성이 강한 베타 티타늄을 사용하고 있어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매년 새로운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죠.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독창적인 디자인이 젠틀몬스터 고유의 특징인데요. 레이블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아이웨어는 무엇인가요?
매년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새롭게 출시하기 때문에 젠틀몬스터의 아이웨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트렌드는 빨리 변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는 이 흐름에 매우 민감하죠. 일 년에 한 번 선보이는 캡슐 컬렉션은 젠틀몬스터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아이웨어로 구성되어 있어요. 충격적으로 놀라운 디자인을 통해 저희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고 있죠.
2021 컬렉션의 컨셉과 영감, 주목해야 할 부분을 소개해주세요.
2021 컬렉션은 ‘과감함’이라는 단어에서 많은 영감을 얻고자 노력했어요. 미래의 과감한 아이템, 과감한 여성스러움, 과감한 분위기로 연출하는 세련됨 등 여러 방향을 생각해봤죠. 그리고 투박한 메탈 소재의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한층 더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도록 템플 부분에 초점을 두고, 쿨한 느낌의 클리어 톤 컬러를 많이 활용했어요. 특히 이번 컬렉션은 착용하는 사람을 더욱 패셔너블하게 만들어줄 피스로 구성되었답니다.
일상에서 착용하기 좋은 디자인과 특별한 날을 위한 개성 있는 스타일을 각각 추천해 주세요.
마스크와 함께 착용해도 과하지 않은 ‘모마티’나 ‘토미’ 같은 적당한 사이즈의 선글라스가 일상에서 착용하기 좋아요. 안경으로는 ‘요나’처럼 클래식한 디자인이나 어느 옷차림에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루토’를 추천해요. 특별한 날에는 커브가 많이 들어간 고글 형태를 띠고 있어 패셔너블하고 과감한 분위기를 더하는 젠틀몬스터 x 마린 세르 비저나이저 컬렉션을 선택해보세요.
선글라스와 안경을 고를 때 알아두면 좋은 팁이 있다면요?
선글라스와 안경을 고를 때 얼굴형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스타일이에요. 자신의 스타일과 아이웨어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지가 중요하죠. 한층 세련되고 모던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면 깔끔하고 크지 않은 적당한 사이즈의 선글라스를 선택하세요. 반면 스타일이 과감하거나 레이어링을 즐긴다면 아세테이트 소재보다 메탈 소재를 추천해요. 너무 과해 보이지 않고 세련되고 깔끔해 보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