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2021년 3월 16일 화요일

스타일에 맞는 셔츠 칼라를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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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SEPH FURNESS한국어 안가현

스타일과 상황에 맞춰 셔츠 칼라를 고르는 것은 매너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죠. 격식을 갖춰야 하는 특별한 자리에 적합한 칼라나 여름 홀리데이, 보타이와 잘 어울리는 칼라 그리고 날렵한 얼굴형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칼라 등 셔츠 칼라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해요. 이런 전통적인 방식의 스타일링에 익숙하지 않다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포멀한 스타일이 아직 낯설고 새로운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파페치가 다양한 종류의 셔츠 칼라를 다루는 가이드를 준비했어요. 클래식 칼라와 클럽 칼라부터 쿠반 칼라까지, 파페치의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스타일리스트 딘 알렉산더(Dean Alexander)가 각각의 셔츠 칼라 특징과 목적 그리고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해줄 거예요.

 

 

클래식 칼라

 

포인트 칼라(Point Collar) 또는 스트레이트 칼라(Straight Collar)라고도 불리는 클래식 칼라(Classic Collar)는 셔츠 칼라의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 예요. 클래식 칼라를 구성한 셔츠는 활용도가 높아 낮과 밤을 넘나들며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선택지죠. 넥타이를 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클래식한 수트나 블레이저, 데님에도 두루 잘 어울린답니다.

 

중요한 팁 : 셔츠 칼라의 끝이 블레이저 라펠에 가려 드러나지 않도록 연출하고 싶다면, 길이가 충분하지 않은 클래식 칼라 셔츠 대신 다른 종류의 셔츠 칼라를 선택하세요.

 

 

클럽 칼라

 

영국의 이튼 칼리지(Eton College)에서 시작된 클럽 칼라(Club Collar)는 클래식 칼라와 미묘한 차이가 있어요. 셔츠 칼라의 끝이 동그랗게 다듬어져 있어 간결하고 세련된 스타일에 제격이죠. 개인적으로는 클럽 칼라 셔츠는 대조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넥타이와 함께 스타일링하는 것을 좋아해요.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The Wolf of Wall Street) 특유의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거든요. 때로는 더블 브레스티드 블레이저와 함께 입어 갖춰 입기도 하죠.


중요한 팁 : 클럽 칼라 셔츠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출근룩으로 손색없어요. 특히 이튼(Eton)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구찌(Gucci)의 셔츠를 살펴보세요.

 

 

버튼다운 칼라

 

처음에 버튼다운 칼라(Button-Down Collar)는 폴로 플레이어를 위해 고안되었어요. 복잡한 디테일은 클래식 칼라보다 한층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했죠. 오늘날 버튼다운 칼라를 구성한 셔츠 디자인은 프레피 스타일로 여겨지는데요. 일반적으로 버튼다운 칼라는 캐주얼한 의류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죠.

 

중요한 팁: 미국 디자이너 톰 브라운(Thom Browne)에서 영감을 얻어보세요. 톰 브라운의 버튼다운 셔츠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완벽하죠.

 

 

롱 포인트 칼라

 

롱 포인트 칼라(Long Point Collar)는 일상에서 매일 입는 셔츠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어요. 약 70 - 90mm 정도 되는 과장된 길이와 좁은 칼라가 특징인 롱 포인트 칼라는 격식을 갖춰야 하는 특별한 상황에 적합하죠. 블레이저와 넥타이를 더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갖춰 입으면 더욱 멋스러워요.

 

중요한 팁 : 롱 포인트 칼라 셔츠에 넥타이나 칼라 핀을 더하면 전체적인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어요.

 

스프레드 칼라

 

스프레드 칼라(Spread Collar)와 세미 스프레드 칼라(Semi-Spread Collar)는 포멀한 룩에 독특한 포인트를 더해주죠. 특히 울이나 캐시미어 소재 등 두꺼운 넥타이를 맬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기 때문에 넓게 연출한 넥타이 매듭과 잘 어울려요. 라르디니(Lardini)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같은 전통적인 이탈리아 레이블은 블레이저는 물론 스포츠 재킷과 입어도 근사한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스프레드 칼라 셔츠로 유명하답니다.

 

중요한 팁: 스프레드 칼라는 날렵한 얼굴형을 가진 사람을 더욱 돋보이게 해요.

 

 

컷어웨이 칼라

 

스프레드 칼라의 와이드 버전인 컷어웨이 칼라(Cutaway Collar)는 아래쪽이 아닌 어깨 쪽으로 한층 넓게 디자인되었어요. 직선형 디자인은 남성적인 느낌을 더하며, 매듭을 크게 연출하는 윈저 노트(Windsor knot)로 넥타이를 매도 충분한 공간이 남아있죠. 까날리(Canali)는 블레이저나 니트 가디건과 함께 근사한 스타일을 완성해주는 컷어웨이 칼라 셔츠를 선보여요. 특히 저는 칼라의 끝이 블레이저 라펠에 가려 드러나지 않도록 연출해 전통적인 스타일에 모던한 포인트를 더하는 걸 좋아해요.

 

중요한 팁 : 가장 상단의 단추 두 개를 풀어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쿠반 칼라

 

개인적으로 쿠반 칼라(Cuban Collar)를 가장 좋아해요. 올레바 브라운(Orlebar brown)의 셔츠 같은 쿠반 칼라 셔츠는 제 옷장 속에 하나쯤 꼭 있어야 하는 에센셜 피스죠. 칼라가 넓게 펼쳐진 디자인이 어깨가 넓고 가슴이 발달한 제 체형에 잘 어울리는 건 물론이고 옷장 속 기본 아이템과도 조화를 이루죠. 특히 저는 크롭 팬츠와 함께 즐겨 입어요.

 

중요한 팁: 쿠반 칼라 셔츠는 스포츠 재킷과 함께 착용하면 편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요.

 

윙 칼라

 

빳빳하게 날이 서 있는 윙 칼라(Wing Collar)는 길이가 짧은 셔츠 칼라예요. 세워진 칼라 팁이 수평으로 쭉 뻗어 있죠. 주로 윙 칼라 셔츠는 전통적인 블랙 타이 이벤트와 같은 격식을 갖춰야 하는 특별한 상황에 착용해요. 턱시도와 함께 착용하면 영화 007 속 제임스 본드(James Bond)처럼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죠. 윙 칼라 셔츠는 확실한 존재감을 자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따르기보다 이끄는 것을 좋아하는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요. 

 

중요한 팁: 윙 칼라 셔츠는 보타이와 착용하고 넥타이는 절대 매면 안돼요.

 

그랜대드 칼라

 

테일러링과 캐주얼웨어의 완벽한 균형을 자랑하는 그랜대드 칼라(Grandad Collar)는 어느 옷차림에나 두루 활용하기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랜대드 칼라와 테일러드 팬츠, 화이트 컬러의 미니멀한 스니커즈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고 생각해요. 물론 재킷이나 데님에도 근사하게 어울리죠.

 

중요한 팁: 핀스트라이프 그랜대드 칼라 셔츠는 하루를 함께하는 데일리웨어에 경쾌한 포인트를 더해줘요.

 

만다린 칼라

 

청 시대 중국 관료들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진 만다린 칼라(Mandarin Collar)는 그들이 착용하는 의복을 이루는 주요한 요소였죠. 그랜대드 칼라와 비슷하지만 가장 상단에 단추 구멍이 없기 때문에 끝 부분이 열려있는 게 특징이에요. 특히 하이더 아크만(Haider Ackermann) 같은 디자이너들이 고전적인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이 흥미로워요.

 

중요한 팁 : 차려입고 외출하는 날, 만다린 칼라 셔츠를 입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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