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SUZIE BAKOS 한국어 안가현
화려하고 반짝이는 것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시즌이 다시 돌아왔어요. 로맨틱한 저녁 식사나 오래도록 기다려온 지인들과의 모임 등 연말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파티웨어 셀렉션을 준비했어요. 시선을 사로잡는 리틀 블랙 드레스부터 화려한 슈즈와 백까지, 모두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리틀 블랙 드레스
계절과 유행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표현을 중요시 여기는 요즘, 모던하게 진화한 리틀 블랙 드레스만큼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파티웨어가 있을까요? 새해 전야에 어울리는 꼼 데 가르송 느와 케이 니노미야(Comme des Garçons Noir Kei Ninomiya)의 러플 드레스부터 화려한 깃털 트리밍이 돋보이는 루루(Loulou)의 클래식한 미니 드레스까지, 이번 시즌 어떤 파티웨어를 입을지 고민이라면 주저 없이 리틀 블랙 드레스를 선택하세요.
매혹적인 글램 스타일에는 코르셋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 시그니처 크리스털을 장식한 에어리어(Area)의 미니 드레스가 완벽해요. 미니멀한 디자인을 찾는다면, 촘촘한 주름 장식이 돋보이는 로테이트(Rotate)의 리틀 블랙 드레스에 주목하세요. 마지막으로 화려한 주얼리와 클래식한 클러치 그리고 스트래피 힐을 함께 매치하면 확실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어요.
우아한 테일러링 수트
단정하면서도 관능적인 매력을 뽐내는 테일러링 수트는 지금 가장 주목받는 파티 스타일이에요.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의 실크 블레이저나 구조적인 디자인의 파워 재킷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돋보이죠. 날렵한 라펠부터 비대칭 버튼까지, 60년대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생생한 컬러의 블레이저는 파스텔 톤의 셔츠나 스커트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답니다.
영원한 클래식, 블랙 테일러링 수트를 포기할 수 없다면 베르사체(Versace)의 피스를 눈여겨보세요. 이탈리안 파워하우스 베르사체를 상징하는 세이프티 핀이 돋보이는 미니멀한 블레이저는 팬츠와 스커트는 물론 리틀 블랙 드레스 위에 입어도 근사해요.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미디 스커트만 한 게 없죠. 프레피 무드가 깃든 프라다(Prada)의 스커트부터 플로럴 패턴에 구조적인 실루엣이 로맨틱한 유한 왕(Yuhan Wang)의 피스까지, 다채로운 선택지가 기다리고 있어요.
환상적인 슈즈
몸에 딱 맞게 입는 바디콘 트렌드에 맞춰, 이번 파티 시즌에는 실루엣을 드러내는 타이트한 부츠를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경쾌한 컬러로 가득한 케이트(Khaite) 컬렉션에서도 레드 사이하이 부츠는 단연 눈에 띄는 피스예요. 올여름 사랑받았던 스트래피 샌들을 대체할 트렌디한 아이템이랍니다.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아미나 무아디(Amina Muaddi)와 마하 & 마하(Mach & Mach)의 슈즈는 전체적인 스타일에 우아한 분위기를 더해줘요. 뾰족한 앞코와 화려한 크리스털, 리본 등 파티 시즌에 걸맞은 매혹적인 디테일이 곳곳에 장식되어 있죠.
스타일을 완성하는 백
완벽한 파티 백 없는 파티 룩이란 있을 수 없죠. 섬세한 자수와 진주 그리고 주름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백으로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여보세요.
알록달록 새틴이 매력적인 지미 추(Jimmy Choo)의 체인 숄더 백은 단조로운 스타일링에 컬러 포인트를 주기 좋아요.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의 상징적인 스컬 4 링 클러치는 작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스테이트먼트 피스로 제격이죠. 로산티카(Rosantica)나 시몬 로샤(Simone Rocha)의 미니 백은 볼륨감을 자랑하는 드레스나 테일러링 수트 등 모던한 파티 룩에 잘 어울린답니다.